[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은 각 계열사별 리스크 관리를 효율성있게 관리하고, 그룹차원의 종합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한 ‘그룹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ERMS)’ 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DGB금융그룹그룹측에 따르면, 그룹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은 전계열사 데이터를 일원화하고 동일한 관리체계를 확보해 그룹단위 리스크현황 분석 및 다양한 포트폴리오 관리 툴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계열사에 대한 접근성 확보로 계열사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및 모니터링이 용이하도록 지원한다.
주요 개발 과제로는 ▲그룹 리스크관리 RDM(Risk Data Mart) 구축, ▲그룹 BIS비율 관리를 위한 신용·시장·운영 위험가중자산 산출 프로세스 수립, ▲그룹 토탈 익스포져(Total Exposure)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 ▲바젤 필라Ⅲ 공시보고서 산출 등이 꼽힌다.
DGB금융그룹측은 시스템 구축 효과와 관련, 그룹의 경영관리 및 리스크 현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현하게 됐으며 위험가중자산 산출결과에 대한 종합분석 기능을 통해 자본적정성 관리가 용이해졌다고 밝혔다.
또 그룹 차원의 차주별·계열별·산업별·상품별·신용등급별·기업규모별·지역별·사업본부별 다양한 토탈익스포져 모니터링이 가능해 그룹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DGB금융그룹은 최근 바젤위원회(BCBS)의 필라Ⅲ 자율공시규제 강화에 대비해 다양한 공시정보의 제공기반이 구축돼 대외신뢰도 제고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바젤기준은 필라Ⅰ- BIS자기자본비율 규제, 필라Ⅱ- 내부자본적정성 점검, 필라Ⅲ - 시장공시 강화 등의 부문으로 이루어지는데, 최근 바젤기준 이행을 요구하는 국제적인 추세가 강화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바젤기준에 부합하는 필라Ⅱ·Ⅲ 제도를 국내에 도입하여 201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12월 신용리스크량 산출 및 관리의 선진화된 방법인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았는데, 이번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을 통해 그룹차원의 내부등급법 구축 기반을 마련하였고, 오는 4월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 박명흠 부사장은 “이번 그룹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계열사에 대한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그룹차원에서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졌고, 그룹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구축기반을 확보하였다”며 “오는 4월부터 그룹차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하여 선진화된 리스크관리를 통해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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