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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앱, 시스코와 올 플래시 통합인프라 협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스토리지 기업 넷앱(www.netapp.com)은 시스코시스템즈가 컨버지드 인프라(통합시스템)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시스코가 자체적인 통합인프라플랫폼 ‘하이퍼플렉스’ 시스템을 발표하며 독자적인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때, 향후 양사의 협력 구도도 주목된다.

넷앱과 시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양사의 제품을 통합한 플렉스포드(FlexPod)를 통해 통합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양사에 따르면 지난 6년 간 전세계 6300여 기업에 플렉스포드를 구축했으며, 6조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점차 플래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올해 올 플래시(All-flash) 기반의 통합시스템 구축 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IDC는 올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이 연평균 58.5% 성장세를 이어가며 약 2조원(1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2년 3600억원(3억달러)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양사는 그동안 올 플래시가 장착된 통합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고 고객 확대에 주력해 왔다. 첫 결실로 지난 2월 시트릭스에 올 플래시 통합시스템인 플렉스포드 어드밴티지(FlexPod Advantage)<사진> 구축을 완료했다.

이 솔루션은 넷앱의 올플래시 FAS스토리지, 시스코의 최신 M4 프로세서가 탑재된 x86 t서버 UCS, ACI가 장착된 넥서스9K 스위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종합적인 워크로드 관리와 플래시, 디스크 및 클라우드 프로토콜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에 이상적이라는 설명이다.

넷앱에 따르면 플렉스포드 어드밴티지의 응답대기 시간은 20배, SQL 반응시간은 2배이상 빨라졌으며, 어플리케이션 시험운영 시간은 30%, ACI 권한설정 시간은 80% 이상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기업이 올플래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성능(속도) 향상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강화, 모바일 업무환경 지원, 데브옵스 효율성 제고, 시장진입 시점(타임-투-마켓) 가속화 등이 가능해져 기업 비즈니스 경쟁력 자체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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