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메이션, 스토리지 넘어 빅데이터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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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메이션, 스토리지 넘어 빅데이터 공략 박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02-16 16:54:05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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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빅데이터 전담조직 신설, 펜타호 통합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출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합작사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국내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HDS와 효성인포메이션은 기존 스토리지 사업에서 벗어나 최근 통합인프라스트럭처,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펜타호의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신제품을 출시하며, 다양한 빅데이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인포메이션의 경우, 이달 초 빅데이터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16일 HDS와 효성인포메이션은 기자간담회를 개최, 하둡 에코시스템과 데이터 통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을 하나로 구현한 스케일 아웃 방식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HSP 40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HSP(히타치 하이퍼 스케일 아웃 플랫폼)는 컴퓨트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하둡(현재는 호튼웍스만 지원), 가상머신(VM)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어플라이언스 형태다. 오라클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나 EMC 피보탈 같은 제품과 달리 오픈소스 KVM 지원을 추가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날 방한한 수닐 샤반 HDS아태지역 솔루션 총괄 이사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데이터가 있는 곳에 직접 가상머신(VM)을 생성해 데이터 분석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차별화 요소”라며 “즉, 데이터 통합과 분석이 단일 플랫폼에서 진행돼 시간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나성은 부장도 “시스템 중심의 제품과는 달리 데이터 중심의 스케일 아웃으로 설계돼 하나의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필요 없이 분석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어플라이언스 형태이기 때문에 구축부터 실행까지 빠르면 몇시간 내에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또한 하둡 에코 생태계를 지원하지만 분산 데이터를 저장하는 하둡파일시스템(HDFS) 대신 별도의 e스케일파일시스템을 채택해 보다 쉽고 빠른 분석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호튼웍스 하둡 배포판 이외에 클라우데라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인포메이션은 현재 알티베이스, 이디엄, 트리니티 등 국내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UCP(유니파이드 컴퓨트 플랫폼) 포 빅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나 부장은 “HSP의 경우,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병렬 처리하는 데이터 레이크 개념으로 접근하는 반면, UCP 빅데이터는 히타치 블레이드 서버와 G시리즈 스토리지로 설계돼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곳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