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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컨콜] 2016년 외연 확대 가능…무선 반등·IPTV 성장, 약속(종합)

- 올 영업매출 목표 8조9200억원·투자 1조5000억원…영업이익, 전년 성장률 수준 기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약속했다. 영업매출 전년대비 3% 성장, 이익은 전년 성장률 수준을 제시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반등과 인터넷TV(IPTV) 상승세 유지, 사물인터넷(IoT) 사업 확대 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1일 LG유플러스는 ‘2015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15년 매출액 10조7952억원 영업이익 63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7% 성장했다.

하지만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무선 ARPU가 떨어졌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은 83%까지 치솟았다. 더 이상 가입자의 LTE 전환만으로 매출 확장을 기대키 어려운 상황이다.

LG유플러스 PS(Personal Solution)마케팅담당 박상훈 상무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가입자 전환과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20% 초반대 안정 등 예년같은 획기적 성장은 아니지만 무선 ARPU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성장을 전제로 목표를 잡고 있다”라고 성장 절벽에 부딪힌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올해 LG유플러스 매출액 목표는 영업매출 8조92000억원이다. 투자는 1조5000억원을 예정했다. 작년 LG유플러스의 영업매출은 8조6541억원 투자는 1조4103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권영수 부회장의 성과지표(KPI)가 영업매출 3% 이상 성장 이익은 전년 성장률 수준 정도다”라며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에서 경험한 1등 DNA를 LG유플러스에 심기 위해 노력 중이며 새로운 사업 발굴을 고민 중이다. 상반기 내 구체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2월 CEO를 이상철 부회장에서 권영수 부회장으로 교체했다.

올해 성장동력의 한 축은 IPTV, 다른 한 축은 IoT다. IPTV는 올해도 작년 성장률을 이어갈 것을 목표로 잡았다. IoT는 상반기 중 홈IoT상품을 30여종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 영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박종욱 상무는 “작년 IPTV 매출은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라며 “올해도 비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장 안성준 전무는 “홈IoT 가입자 10만과 홈폐쇄회로TV(CCTV) 가입자 10만을 더하면 사실상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2016년에도 최대한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주주가치향상을 위해선 배당 정책을 CEO 변경과 관계없이 이전 정책을 유지한다. LG유플러스는 배당성향 30%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250원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다만 별도 주가부양책은 없다.

이 부사장은 “주가는 매출 등 성장을 이어가면 당연히 따라온다는 것이 경영진 입장”이라며 “배당은 기존 경영진이 판단한 배당성향 30%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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