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브로드밴드가 B tv 모바일과 호핀을 합친 모바일 통합 플랫폼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http://www.skbroadband.com 대표 이인찬)는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 론칭 행사를 가졌다.
'옥수수' 명칭에 대해 회사측은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의 성향을 이해하고 공감해 무한한 영상 알갱이를 통해 최적의 콘텐츠 이용경험을 제공하는 친근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수수'의 최대 강점은 스포츠 콘텐츠다. 실시간 18개 채널과 VOD 15개 카테고리 등 33개의 스포츠 동영상 라인업을 확보했다. 국내외 프로야구, 축구, 농구 등을 비롯해 테니스, 핸드볼, 격투기, 온라인게임, F1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JTBC와 공동 제작하는 첫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72초TV의 '72초 데스크' 등 모바일 기반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도 단독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DIA TV(다이아 티비)’, ‘트레저헌터’ 등의 콘텐츠 제작 파트너들과 협력해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를 제작 ,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옥수수'는 CBS, BBC 등 해외 시리즈물을 비롯해 360VR(Virtual Reality) 콘텐츠도 3월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360VR 콘텐츠는 별도의 안경 등의 추가 장비 없이 화면만 움직여도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다.
기존 모바일TV와는 다른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개인화 홈기능도 도입했다. 연령, 성별, 주 이용 콘텐츠에 따라 초기 화면이 다르게 구성된다. 특히, 이용자가 선택한 3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약 1만여 가지 유형의 개인화된 초기 화면이 제공된다.
이용료도 파격적으로 책정했다. 월 이용료는 경쟁사 대비 약 60% 수준인 3000원이다. 물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상품(band 데이터 51 이상 요금제 사용/ SKB B tv 기본형 이상)을 사용하면 공짜로 즐길 수 있다. KT나 LG유플러스도 비슷한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이나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경쟁사 고객은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 하다.
SK브로드밴드 윤석암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옥수수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기능 구현을 통해 참신하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비스 질 경쟁으로 국내 미디어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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