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여기어때’ 승부수, 당일 예약 취소도 전액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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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앱 ‘여기어때’ 승부수, 당일 예약 취소도 전액 환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01-22 15:16:27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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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드이노베이션(www.withinnovation.co.kr 대표 심명섭)은 숙박 O2O 서비스 ‘여기어때’를 통해 입실 당일, 숙소 예약 취소 시 결제금 전액을 돌려주는 ‘100% 환불 보장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기어때를 통해 숙소를 예약한 고객은 피치 못할 사유는 물론, 단순 변심이라도 입실 3시간 전 예약을 취소하면 예약금을 전부 환불 받을 수 있다. 입실 당일에 고객이 예약을 취소하고, 결제금액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정책은 국내 온·오프라인 숙박업, 유관 서비스 중 ‘여기어때’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정책은 1월 중 적용된다.

이번 여기어때 정책은 ‘국내 첫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다. 사실 당일 취소의 경우 위드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동안 숙박 업계가 ‘당일 취소 전액 환불’을 정책으로 공식화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중소형 숙박업소의 올바른 예약문화 정착과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고객은 호텔 등 방문숙소의 기회상실비용을 배려하고, 제휴숙소는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문 총괄은 “오래된 숙박시장의 시스템 개선을 주도해 산업 혁신을 꾀하고,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기어때’를 통해 노출되고, 거래되는 중저가호텔의 연계거래액은 750억여원. 이를 연 단위로 환산하면 9000여억원 규모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