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올플래시 스토리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기존에 데이터 저장장치로 활용하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낸드플래시나 이를 적재해 만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전용 제품을 말한다. 빠른 응답속도가 강점이다.
현재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미국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인 바이올린메모리의 PCIe 카드 사업 부문과 소프텍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낸드플래시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다만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이 SK하이닉스가 아닌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이유는 SK하이닉스의 기존 고객사들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다. 현재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를 통해 제품을 내놓은 올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는 없으나, D램은 HP 등 일부 서버업체에 대량 공급되고 있다. HP 역시 최근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는 만큼, 경쟁자로 돌아설 경우 제품 판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부터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기술검증(PoC)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넷앱, 퓨어스토리지, 솔리드파이어, 님블스토리지 등 국내에 출시된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은 대부분 SK텔레콤에 공급됐는데, 이중 일부는 경쟁 제품 분석 등을 위해 도입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EMC와 넷앱 등 기존 스토리지 업체를 중심으로 바이올린메모리와 퓨어스토리지, 카미나리오 등 올플래시 스토리지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아직 승자는 없는 시장이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수직계열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국내에서 이같은 스토리지 제품 개발이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같은 SK텔레콤의 행보는 최근 진행된 조직개편과도 맞물린다. 지난해 SK텔레콤은 기존 네트워크부문은 인프라부문으로 바꾸고, 종합기술원 산하 ICT기술원도 정보기술(IT)인프라본부로 개명해 인프라부문 밑으로 편재했다.
궁극적으로 5G 세대에 발맞춰 네트워크와 서버, 스토리지 등 IT장비를 통합하고 향후 차세대 데이터센터인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최근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발표한 오픈소스 오픈스택 기반의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시스템(OS) ‘티론(TRON)’이나 최근 발표한 SDN 컨트롤러인 ‘소나(SONA)’ 등이다. 이밖에도 지난해에 빅데이터를 위한 하둡 어플라이언스인 ‘T하둡(T-Hadoop)’도 출시한 바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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