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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임팩트 2015] “퇴출되는 MS 오피스 대신 클라우드 오피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오피스는 기존에 문서 소프트웨어(SW)를 구입해 PC에 설치한 뒤 사용하는 대신 웹에 접속해 워드나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월 일정한 비용만 내면 PC는 물론 다양한 OS의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365)를 비롯해 구글, 한글과컴퓨터, 인프라웨어 등 다양한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글로벌 오피스 시장의 강자는 MS였지만, 최근 다양한 국내외 변화에 따라 시장 구도가 바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국내의 경우 경기도 교육청은 내년부터 MS와 한컴의 오피스 SW를 포함해 행정업무용SW로 등록된 4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영국 정부와 이탈리아 국방부는 공식 오피스였던 MS 대신 오픈소스인 ‘리브레 오피스’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프랑스 정부와 독일 뮌헨 의회는 문서 표준 포맷으로 MS 대신 ODF(Open Document Format)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근 디지털데일리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5 세미나’에서 강양석 인프라웨어 이사는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는 태생부터 클라우드를 타겟으로 만든 유일무이한 제품”이라며 “특히 3200만 가입자 중 해외 사용자의 비율이 90% 이상인 진정한 글로벌 SaaS(서비스형 SW)”라고 강조했다.

그는 “폴라리스 오피스는 ‘MS를 제외하고 MS와 가장 닮은 오피스’라고 할 정도로 호환성이 뛰어나다”며 “무엇보다 하나의 포맷으로 구동되는 유니버셜 엔진을 통해 MS 대비 설치 용량은 20% 수준으로 가볍고, 모든 플랫폼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폴라리스 오피스는 지난해 4월 출시됐지만 12월 현재 32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200만건의 문서가 저장되고 있다. 현재까지 저장된 문서만 4억5000만건에 달한다. 조만간 일반 사용자 대상의 PC 버전도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인프라웨어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기반으로 문서 판매와 아웃소싱 마켓, 구인, e-디스커버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강 이사는 “클라우드 오피스는 단순히 오피스 솔루션이 아닌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보안문서추적이나 문서거래마켓플레이스, 문서용역, 잡포스팅, 기업신용평가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프라웨어는 최근 글로벌 5대 통신사인 ‘오렌지’에 폴라리스 오피스를 공급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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