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부·산업부, 스마트제조 R&D 로드맵 발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8대 스마트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스마트센서, 사물인터넷 등 8대 기술의 경쟁력 수준을 17% 향상시키고 제조업 생산성 향상, 제품개발 기간 단축 등을 통해 2020년에는 제조업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스마트제조 R&D 중장기 로드맵을 최종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제조업 혁신 3.0전략 실행대책의 세부 추진과제인 8대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센서, CPS, 3D프린팅, 에너지절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홀로그램 등이 8대 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8대 업종에 필요한 스마트제조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4161억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산업부와 미래부는 로드맵에서 제안된 기술개발내용의 중요성, 업종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감안해 2016년 이후 양부처의 R&D 과제기획과 투자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8대 기술 분야 인력수요는 약 5만6000명으로 전망됐다. 이 중 신규 채용 수요는 약 2만5000명(44.6%)수준으로 전망됐다. 설계 및 기획인력, 보안 등 연계분야 및 비즈니스화에 특화된 융합형 R&D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양 부처는 이같은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인력양성사업 확대 추진, 지역별 공과대학-기업간 연계 강화, 신기술 분야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지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건우 로드맵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혁신은 사람의 편리를 위해 추진해야 더 큰 혁신을 유도할 수 있다"며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한 이번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는 소비자와 근로자의 편익을 고려하는 목적지향적 기술개발 기획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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