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번째 아태지역 SOC 싱가포르에 개소, 지능형위협 분석·대응 역량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만텍이 사이버 보안 서비스 사업을 크게 확대하기 위해 5000만달러(약 578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 일환으로 시만텍은 전세계 주요 도시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보안운영센터(SOC, 보안관제센터)를 확대하고 전문 운영인력과 규모도 대폭 확장한다.
첫 신호탄으로 시만텍은 2일 싱가포르에 새로운 SOC를 개소했다. 조만간 인도 첸나이와 일본 도쿄에 있는 기존 SOC도 확장해 아태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보안관제서비스(MSS) 등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전문역량을 두 배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1년 내에 유럽에 새로운 SOC도 설립한다. 이에 따라 시만텍 SOC는 아태지역에만 네 곳, 전세계 여덟 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시만텍은 호주, 인도, 일본의 보안운영센터에 2000만달러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현재 시만텍 SOC는 도쿄(일본), 리딩(영국), 버지니아(미국), 시드니(호주), 싱가포르, 첸나이(인도)에 있으며 전세계 1000여명의 사이버보안전문가들이 24시간 365일 위협 모니터링과 분석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시만텍 SOC는 매일 전세계 300억개의 로그 분석으로 새롭게 발생하는 위협에 대한 실시간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이 폭넓은 보안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확보하고 보다 정확하게 위협 탐지하고 빠르게 신종 위협을 인지해 민감한 중요 정보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고 운영비용을 절감하며 새로운 위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SOC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의 환경을 고도화하고 있다.
시만텍의 사미르 카푸리아(Samir Kapuria) 사이버 보안 서비스 총괄 수석부사장은 “IT 기술만으로는 진화하는 지능적인 보안 위협을 막을 수 없다. 기업은 보안 위협을 분석하고 위험도에 따라 대응이 필요한 위협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보안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싱가포르와 아태지역 SOC, 전문인력에 투자함으로써 이 지역에 대한 가시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강화된 보안 역량을 갖추고 중요한 정보와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만텍이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서비스는 보안관제 서비스(MSS), 딥사이트 인텔리전스, 사고 대응 서비스, 보안 시뮬레이션 교육 서비스가 있다. 최근 보안 환경을 보안 서비스(SaaS, Security as a Service) 형태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만텍은 빅데이터 애널리틱스와 분산 컴퓨팅을 포함해 사이버 서비스 제공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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