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통위, 2014년 방송실적 평가결과 발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종합편성PP 4사가 방송내용 및 편성, 운영 등에서 전년에 비해 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종합편성 채널이라는 이름과 걸맞지 않게 애니메이션 등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7일 '2014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는 지상파(TV, 라디오, DMB)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종편PP, 보도PP, 홈쇼핑 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평가가 이뤄졌다.
지상파의 경우 KBS1을 제외한 다른 채널은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방송 심의규정 준수 등의 점수 상승 영향으로 전체 점수가 소폭 상승했다. 순위는 KBS1(87.68점→86.59점), MBC(78.99점→82.88점), SBS(79.22점→82.03점), KBS2(79.37점→80.02점) 순이었다.
KBS2는 전년도에 비해 점수가 소폭 향상됐지만 MBC, SBS의 점수 상승으로 인해 순위가 하락했다. EBS는 심의규정과 편성규정 위반에 따른 감점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점수가 소폭 하락했다.(93.06점→90.62점)
종편PP의 경우 4사 모두 전년대비 점수가 향상됐다. JTBC(76.39점→86.53점), TV조선(77.64점→81.76점), MBN(77.14점→80.93점), 채널A(74.25점→79.35점)순이었다. 특히, JTBC는 자체심의(9점→20.7점), 방송심의 제규정 준수(46점→76점), 장애인 시청지원 프로그램 편성(23.63점→35점), 재난방송(56.88점→65점) 등에서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편 4사 모두 자체심의, 방송심의 규정 준수, 장애인 프로그램 편성, 방송법 등 관계법령 준수 항목에서 평가 점수가 상승했다.
하지만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평가의 점수는 낯 뜨거운 수준이었다. 애니메이션 등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평가는 07시~22시까지 편성‧방송된 경우에 한해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종편4사는 심야 또는 새벽에 편성하거나 최소 비율(0.5%)에 미달해 30점 만점 중 0점을 받았다. 어린이까지 아우르는 종합편성은 아닌 셈이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기준 평가 결과는 CJ헬로비전(86.61점→86.51점), 티브로드(84.50점→85.48점), 현대HCN(85.41점→85.44점), 씨앤앰(83.53점→83.28점), CMB(80.89점→82.04점)의 순이었다. 모든 사업자가 전년대비 평가점수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위성방송은 KT스카이라이프는 재무건전성 등에서 점수가 하락해 전년도에 비해 점수가 소폭 하락했다. (87.44점→86.17점)
홈쇼핑PP는 CJ오쇼핑이 최고점(87.17점→89.11점)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GS홈쇼핑(90.23점→88.36점), 우리홈쇼핑(86.04점→87.47점), 농수산홈쇼핑(84.57점→86.96점), 현대홈쇼핑(89.34점→85.72점), 홈앤쇼핑(82.04점→83.85점)순이었다.
현대홈쇼핑은 시청자정보프로그램 편성(10점→0점), 공정거래법 준수(30점→16점) 등에서 점수가 크게 하락했다.
평가결과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다. 방통위는 방송매체(중앙․지역지상파, 종편, SO/위성, 보도, 홈쇼핑)에 따라 평가항목과 배점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방송매체 내 비교는 가능하나 다른 방송매체 간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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