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표는 27일 경기도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 AC 포럼 2015’에서 “선두업체들의 인수합병(M&A)으로 올해 세계 1등 목표 달성은 어려워졌다”며 “하지만 세계시장에서 1군에 들어갔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일렉트로룩스는 제네럴일렉트로닉스(GE)의 가전사업부문을 33억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일렉트로룩스는 연간 180억 달러인 매출이 250억 달러로 치솟으면서 삼성전자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격차를 B2B에서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에어컨과 같이 그동안 약세였던 B2B 사업을 강화해 생활가전에 대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스템에어컨 시장은 약 370억 달러다. 이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5%인 15억 달러 내외에 불과하다. 글로벌 1, 2위 업체인 일본의 다이킨공업, 미츠비시 등과도 차이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표는 2020년 에어컨솔루션 사업에서 1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또 이중 절반은 시스템에어컨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대표는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은 오늘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9000여개의 거래선을 만나면서 비즈니스를 확대해왔다. 2020년이 되면 100억 달러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축적된 기술로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고, 연한도 단축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칠러, 냉매유량가변형시스템, 카세트(실내기) 등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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