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내년 시황은 좀 어렵게 본다”며 “(메모리 소비를 부추길 만한) 킬러 앱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반도체대전(I-SEDEX) 2015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과거처럼 공급량 변동이 심하진 않으나 전방 시장의 성장세가 슬로우하다”며 “(내년 시황은) 작년, 올해 초처럼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D램 가격 하락세에 대해 “가격이 오른다는 생각은 안 한다”며 “계속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가 경쟁력의 잣대인 20나노(2z) D램의 경우 이미 양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공정이 도입됐고, (조금 늦었지만) 안정화를 끝냈다”며 “이미 고객사들에게도 샘플(Customer Sample, CS)을 보냈다”고 말했다.
차세대 메모리와 관련해선 “새로운 메모리는 이미 알려진 대로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현 상황에선 기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반도체 사업 및 외부 업체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서는 “역량이 있어야 M&A를 한 뒤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기존 200mm 청주 M8 공장의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반도체 해보니 매우 어렵더라”며 “하루아침에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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