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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 개발력, 이 정도였어?…에프엘모바일 ‘대륙’에 주목

- 지연 현상 없이 300명 이상 동시접속 대규모 전투 가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중국 바람이 거센 가운데 또 하나의 대형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지사장 박세진)가 이달 출시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륙’(www.thecontinent.co.kr)이다. 회사 측은 7일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대륙(중국명 창궁변)은 게임명대로 대규모 콘텐츠가 강점인 게임이다. 특히 PC온라인게임처럼 특정 던전(사냥터)이 아닌 오픈 필드에서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다. 동시에 300명 정도까지 접속해 전투를 이어가도 지연(랙) 현상 없이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적화 기술력에선 중국 업체가 국내에 앞서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에프엘모바일코리아도 이 게임에 적용된 기술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병찬 에프엘모바일코리아 프로젝트매니저(PM)은 “현재 기술적으론 300명 이상까지도 동시에 전투가 가능하다”며 “최적화가 잘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륙은 중국산 게임의 약점으로 평가받던 시나리오 부분도 상당히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현지 인기 웹소설 ‘투파창궁’에 기반을 둔 탄탄한 스토리가 대륙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시연버전을 체험해 본 결과, 게임 초반에 다양한 중간 영상(컷신)과 대사 처리를 통해 스토리 흐름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대륙은 지난 7월 중국 현지에 출시돼 지금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을 유지 중인 게임이다. 최고 7위까지 오른 바 있다.

회사 측은 대륙이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끈 이유로 ▲필드와 던전의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한 전투(필드보스, 레이드, 1대1 전투 등 적용) ▲서버 간 길드 대전(20대20 서버 간 대전도 가능) ▲완전 자동에서 벗어나 이용자 개입이 가능한 퀘스트 진행 방식 등을 꼽았다.

박세진 에프엘모바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이용자들이 믿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륙은 제대로 된 모바일 MMORPG를 선보이고자 하는 에프엘모바일코리아의 의지를 담은 타이틀”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배우 김남길과 황승언을 앞세운 대륙의 TV광고로 인기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티저(예고)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현재 사전등록(www.thecontinent.co.kr)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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