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현재 전세계 그래픽 디자이너와 사진가들에게 어도비의 다양한 소프트웨어(SW)와 툴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지난 2012년부터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프로 등 자사의 모든 SW를 클라우드 기반의 월정액 구독방식으로 제공하는 등 혁신을 이뤄낸 어도비가 또 다시 생태계 확장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과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어도비 스톡 서비스’나 현재 600만명이 이용 중인 전세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커뮤니티 ‘비핸스’를 강화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궁극적으로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필요한 다양한 소스부터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까지 모두 어도비의 플랫폼 안에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PC SW를 만드는 업체가 아닌,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어도비의 야심이 엿보인다.
샨타누 나델라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어도비 맥스 2015’가 열리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객들이 보다 원활하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보다 통합된 환경을 제공해야 할 의무감을 느낀다”며 “바로 이것이 고객들로 하여금 좀 더 창작(크리에이티브) 작업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툴을 만드는 SW 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디바이스를 통해 작업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해서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모바일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업무 프로세스나 협업 방식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를 통해 사람들이 원스톱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며 “이와 더불어 비핸스를 통해 커뮤니티 회원들로부터 영감을 얻고, 어도비 스톡을 통해 자신의 재능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 채널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아이패드를 비롯해 MS 서피스,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툴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어떠한 기술 발전도 받아들일 것”이라며 “또한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개인들이 모든 디바이스에서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업이 이러한 이를 활용해 궁극적으로 디지털 변혁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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