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금융보안원(원장 김영린)이 새로운 전자금융서비스의 취약점을 이용한 침해사고 원인 분석 등을 위한 디지털포렌식 전문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가 요청하는 디지털포렌식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국내 최고의 디지털포렌식 분석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2016년을 목표로 현행 개별 PC기반의 포렌식 분석환경의 통합 관리 및 분산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포렌식 랩(lab)’ 구축을 추진한다.
2017년에는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와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벤치마킹해 금융권 업무환경에 특화된 금융디지털포렌식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전자금융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면서 신규 취약점을 이용한 각종 침해위협 및 사고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보안원은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기반을 둔 혁신적인 전자금융서비스가 국내 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도입됨에 따라 앞으로 금융회사로부터 디지털포렌식 요청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기기를 매개체로 하여 발생한 특정 행위의 사실 관계를 법적으로 규명하고 증명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을 말한다.
김영린 원장은 “디지털의 빠른 발전 속도와 변화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자체 디지털포렌식 전문역량을 강화해 금융권 유일의 침해사고대응기관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행하는데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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