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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초프리미엄폰’은 LG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대체휴일을 포함한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9월도 마무리됐다. 어느새 마음이 바빠지는 10월로 넘어간다.

추석 연휴기간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는 28일(현지시간) 화성에 대한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밝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성에서 소금물 개천이 발견됐다는 것인데, 물의 존재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성립시키기위한 전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10월 첫째주로 접어드는 이번주는 추석연휴때문에 짧지만 주목할만한 내용이 많다. 먼저, 국내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신청서 접수 결과에 맞춰질 전망이다. 카카오, 인터파크, KT, 500V 컨소시엄 등 4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인데, 30일과 내달 1일, 금융 당국은 이틀동안 신청서를 접수한다.

또 10월1일에는 LG전자의 ‘초프리미엄폰’이 공개된다. 과연 LG의 모바일 사업 부진 탈출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함께 삼성전자의 스마트시계 신제품 ‘기어S2’와 ‘기어S2클래식’이 10월2일 출시될 예정인데, 예약판매율을 보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시범인가 경쟁 막올라=9월 30일, 10월 1일 양일 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신청서 접수가 진행된다. 금융당국은 올해 안에 시범사업자 1~2곳을 선정할 계획으로 현재 카카오뱅크 컨소시엄과 인터파크뱅크 그랜드 컨소시엄,KT 컨소시엄, 500V 컨소시엄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 컨소시엄들은 마지막날인 1일 시범인가 접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세부 컨소시엄 구성을 밝히지 않은 카카오뱅크 컨소시엄과 500V 컨소시엄의 내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LG전자, ‘초프리미엄폰’ 10월1일 공개…과연? = 10월1일 LG전자가 ‘초프리미엄폰’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모바일 사업 부진 탈출 히든카드라며 LG전자 경영진이 수차례 강조한 제품이다. 금속 테두리에 뒷면은 우레탄 소재다. 배터리는 착탈식이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화소 후면 1600만화소다. 전면은 듀얼카메라다. 화면은 5.7인치 초고화질(QHD)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SKT, 10월1일부터 영업정지…여파는?=SK텔레콤이 오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지 못한다.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독 제재 결정 뒤 6개월 만에 집행이다. 그동안 1개 통신사 영업정지는 2개 통신사의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에도 그럴지는 미지수다. 이번 건은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첫 영업정지다. 정부도 SK텔레콤도 KT와 LG유플러스를 향한 감시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다.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의 방어카드에 대해서도 정부 KT LG유플러스가 눈을 부라리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계 ‘기어S2’ 출격…결과는?=삼성전자의 스마트시계 신제품 ‘기어S2’와 ‘기어S2클래식’이 10월2일 정식 출시된다. 두 제품은 예약판매 하루 만에 마감이 되는 등 흥행에 청신호가 들어온 상태다. 원형 디자인과 휠을 돌려 조작하는 사용자환경(UI)가 특징이다. 국내 시판 기어S2와 기어S2클래식은 다양한 국내 특화 앱을 내장했다. ▲티머니 ▲캐시비 등 간편결제 ▲우리은행 등 은행서비스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골프나비 등 골프 비거리 측정 등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기어S2 33만3300원 기어S2클래식 37만4000원이다. 이동통신(3G)을 지원하는 제품은 추후 시판 예정이다.

◆클라우드 발전법 본격 시행…관련 업계에 어떤 영향? = 지난 3월 공포된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28일 시행됐다. 추석연휴 때문에 사실상 30일부터다.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이 있는 부분은 공공분야다.

국정원의 보안지침 때문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금지돼 있던 약 1만개 이상의 공공기관이 클라우드를 적극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은 정보화 예산 편성시 클라우드를 우선 고려하도록 규정됐다. 다만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보안 인증과 같은 별도의 장치는 아직 마련되지 않아 당장은 실효성이 없다.

이와는 별개로 현재 일부 공공기관은 현재 시범사업 등의 형태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주관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조만간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을 빠른 시일내 수립할 예정이다. 공공분야 이외에도 금융, 의료 등의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법 해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애플, 차기 운영체제 ‘엘 캐피탠’ 30일 배포=애플은 30일 차기 맥운영체제 ‘엘 캐피탠’을 배포한다. 애플이 엘캐피탠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사용자경험’과 ‘성능’이다. 요세미티에서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한 부분을 다듬는데 주력했다. 기존 기능을 보다 강화시키거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 특히 지난해 아이오에스(iOS)에 탑재된 3D 그래픽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메탈(Metal)이 엘캐피탠부터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오픈(Open)GL 진영과 신경전도 예견된다.

◆오픈마켓 시작한 쿠팡…업계 판도 영향은?=쿠팡이 오픈마켓 서비스인 ‘마켓플레이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옥션‧G마켓, 11번가 등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아직은 시범 서비스 단계이지만 10월중 모든 상품으로 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수료율은 기존 업체와 엇비슷한 12~15%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초기 시장 진입의 용이성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 수수료율 경쟁이 촉발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쿠팡은 제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것도 겸하고 있어서 같은 제품을 두고 각기 다른 유통 체계로 인한 불공정 시비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단말기유통법 시행 1년=단말기유통법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다. 법 시행 초기 극심한 혼란을 딛고 법이 나름 연착륙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상당히 투명해졌으며 합리적인 통신 소비 문화에도 일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법의 직접적 효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이지만 법 시행 이후 가계통신비와 단말기 출고가격도 소폭 내려갔다. 다만, 여전히 과열 보조금 경쟁이 간헐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다 다단계 판매, 보험 연계 등 다양한 판매기법이 등장하고 있지만 단말기유통법과의 충돌 등으로 인해 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유통업계와 일부 제조 및 이통사에서 지원금 상한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향후 정부의 정책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 끝났다’ 모바일게임 4분기 경쟁 시작=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4분기 들어 달아오를 전망이다. 업체들이 추선 연휴 이후로 미뤘던 신작 출시를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가 한발 앞서 ‘백발백중’을 공개한 가운데 오는 10월에 ‘하늘아래영웅’과 ‘블러드레이드’, ‘블레이드 왈츠’, ‘다함께 붕붕붕2’ 등 신작 출시 고삐를 죈다.

넥슨은 올 4분기 야심작 ‘히트(HIT)’와 ‘슈퍼 판타지 워’, ‘레거시퀘스트’ 등을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4:33)은 내달 권투게임 ‘챔피언’에 이어 연말 ‘로스트킹덤’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도 연말에 각각 ‘소울앤스톤’과 ‘거신전기’ 야심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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