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협력사와 신기술을 공동 개발해 새로운 도약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총 1500억원의 협력사 자금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지난 18일 ‘공동개발 파트너 어워즈’ 행사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과 경영진, 24개 협력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협력사의 우수 공동개발 과제 발표를 시작으로 지원방안 발표, 공동개발 파트너 어워즈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개발 파트너 어워즈는 삼성전기의 신성장동력 및 미래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자리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삼성전기는 지난 7월 협력사와의 합동 워크샵을 진행해, 사업부별 제품 로드맵을 공유한 바 있으며, 총 60여개사의 제안 과제에 대한 발표회를 진행해 총 34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와의 협업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자금과 기술 부분에 가용 자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R&D 협력펀드 개발 자금 500억원 등을 지원하는 한편, 과제별 전담자를 운영하고 물량 장기계약을 통한 성과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은 “공동개발과 협업활동 강화를 통해 협력사는 기술개발과 매출증가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삼성전기는 핵심역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공동개발 과제를 상시 발굴해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성공적인 미래 비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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