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다음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시범인가 획득에 나서면서 엉뚱한 곳에 불똥이 튀었다. 다음카카오가 시중은행과 협력해 서비스하고 있는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중단 소문이 나돈 것이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모바일 송금과 결제, 은행현금카드를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월렛(전자지갑)으로 18개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카카오가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인터넷전문은행 시범인가 획득에 나서자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놓인 일부 은행들이 서비스 지속에 대해 회의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5일, 서비스를 주도하는 금융결제원과 시중 은행이 참여하는 2차 모바일협의체 주관 내부회의를 진행 해 그 결과에 대해서도 주목됐다.
그러나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서비스 중단이 논의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이번 회의의 성격은 뱅크월렛카카오의 사업 활성화 방안과 개선사항에 대한 협의가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비스에 관계된 금융기관이 18개나 되다 보니 은행 간 생각의 차이가 있을수는 있다. 하지만 서비스 중단은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다음카카오측도 서비스 중단에 대해 그런 일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종료 계획 없다. 또한 다음카카오-금결원간 계약기간도 남아있어 현 상황에서 일방적 서비스 중단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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