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없었다면 1월에 우리 회사는 없어졌을 것이다. 아무리 기술이 있어도 힘들다. 삼성이었기에 최단 기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테크트랜스 유재용 대표)
“우리 회사 상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이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이용해 테스트를 하고 최적화했고 삼성전자가 이를 패키지화 해 학교 등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매출을 위한 최단코스에 올라탄 셈이다.”(구니스 이윤재 대표)
“우리는 개발자인데 개발외적으로 필요한 것이 너무 많았다. 삼성과 제일모직 삼성벤처투자가 이런 부분에서 멘토링을 해줬다. 중국 진출 역시 복잡한 단계를 생략할 수 있었다. 기회 자체를 삼성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공해줬다.”(월넛 이경동 대표)
테크트랜스는 비철금속 표면처리 기술에 강점을 가진 업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러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월넛은 지난 1년 동안 고객사를 21곳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원단 방직 기술을 보유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미술교육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 구니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조달청 등록을 마쳤다.
삼성은 지난 1년 동안 48개 기업에 102억원을 투자했다.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도 조성 중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출범 당시 목표로 했던 벤처 생태계 육성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창조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은 “‘아이디어 발굴→창업→육성 및 발전→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테크트랜스 윤태웅 대표는 “아직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무조건 발로 뛰어야 기회가 온다”라며 “지금 시작하는 사람도 문을 넓게 보고 다리가 아프더라도 뛰어다녀야한다”고 조언했다. 구니스 이윤재 대표는 “주변에 손을 내밀고 발품을 팔면 창조경제 프레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많다”라고 접근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삼성 드림팀이 모든 면에서 세계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게 이끌어줬다”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단순히 지역 센터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세계의 센터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삼성이 든든히 지원을 하기 때문에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라며 “대구 경제 재도약을 위한 과정”이라고 지속적 관심을 부탁했다.
<대구=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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