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주 부산 벡스코에서는 연례 행사인 ‘클라우드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저 역시 마지막 날인 11일 행사장을 둘러봤는데요.
약 50여개의 업체가 전시부스를 마련했으며 컨퍼런스와 채용행사, 해외 바이어와의 만남 등이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지만 시간을 내서 ‘부산’까지 가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방문객들의 참여율은 저조해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레포트 작성 등을 위한 지역 대학생들이 방문이 높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스를 마련해 자사 솔루션 및 서비스를 홍보한 업체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클라우드 발전법과 앞두고 개최된 대형 행사인 만큼, 업체들은 한명의 관람객들에게라도 더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부스에 참여한 업체들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후지쯔 등 해외기업과 LG CNS와 LG 엔시스,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통신), 더존비즈온, 틸론, 일아오픈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중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인 알리윈, 소의 발정시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제공해주는 SaaS 등을 전시한 후지쯔, L-클라우드라는 자체 브랜드를 선보인 롯데정보통신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알리윈의 경우 알리바바 브랜드 인지도 활용을 위해 향후 ‘알리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지난주에는 정부가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보안대책을 발표했으며, 해외 동향 중에선 미 연방항공국(FAA)이 시스템 일부를 AWS 및 MS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로 인해 IBM은 지난 CIA 사건(?)에 이어 또 다시 AWS에 의해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미래 IT의 화두’ 클라우드로 뜨거운 부산…국내외 기업 총출동=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안(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오는 28일 시행되는 가운데, 국내외 클라우드 기술 및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클라우드 엑스포 2015’는 ‘세상을 바꾸는 접속, 미래를 열어가는 클라우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엑스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마이크로소프트(MS), 후지쯔 등 글로벌 IT 업체과 LG CNS, 롯데정보통신, 더존비즈온, 동부, 틸론, 일아오픈 등 국내 기업이 전시부스를 마련해 솔루션 및 적용 기술, 구축사례 등을 선보여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함께 중국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알리윈’이 처음으로 참여했으며, 한국후지쯔는 소의 번식관리와 증강현실을 접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최초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도 이르면 오는 10월 중순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L-클라우드와 IoT 플랫폼 연동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화상회의솔루션 등 다양한 SaaS를 전시했다.
부산지역 IT기업인 일아오픈의 경우,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 개념의 통합솔루션 ‘엔트리’를 발표했다. 주관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클라우드 전시부스에 참여한 업체 및 기관은 약 50여개에 달한다.
또한 전시부스는 따로 마련하진 않았지만, 시스코와 오라클, 텐센트, 킹소프트, 구글 등도 컨퍼런스 발표를 맡아 시장 트렌드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한국후지쯔 김기세 부장은 “현재 일본에서는 상수도 관리와 농업,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후지쯔의 클라우드가 활용되고 있다”며 “각 업종별로 개발된 약 100여종의 SaaS를 국내에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MS 최주열 이사는 “MS는 최근 ‘리눅스를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로 완전히 개방적인 오픈 전략을 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로의 전환과 데브옵스 적용,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 활용 등이 향후 5~10년 간 개발되는 제품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 번식·증강현실에 클라우드 적용했더니”…놀라운 효과=“소의 걸음수를 측정하는 우보시스템을 통해 발정 징후를 정확하게 파악해 번식을 늘릴 수 있어요. 징후를 포착, 수정시기를 놓치지 않게 돼 임신주기를 단축시킴으로써 번식률을 높이는 원리입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엑스포 2015’의 한국후지쯔의 전시부스에서는 다소 독특한(?) 서비스를 목격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기반의 소 발정탐지 및 번식관리시스템인 ‘우보(牛步) 시스템’이 그것이다.
우보시스템은 소 발목에 무선송신이 가능한 만보계를 채우고, 걸음수를 자동 측정, 분석해 발정 징후를 탐지해 목장 주인에게 수신하는 솔루션이다. 소가 발정하면 걸음수(행동량)가 평소보다 1.36배 증가하는 현상에 착안해 일본 후지쯔 본사에서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를 국내 상황에 맞게 도입, 지난 몇 년 간 꾸준히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일반적으로 소의 발정 징후는 걸음수 이외에 소의 울음소리나 특이한 행동 등으로도 알 수 있지만 확률이 낮다. 또한 수십마리 이상의 소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매번 관찰을 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반면 걸음수를 통한 방식은 신뢰성이 85% 이상이며, 만보계를 통한 자동측정이 가능해 훨씬 편리하다. 이는 논문에서도 검증된 내용이다.
11일 전시 부스에서 만난 한국후지쯔 김치조 수석 컨설턴트는 “이미 일본에서는 1200여개 목장에 도입했을 정도로 검증된 솔루션”이라며 “보통 목장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원가)의 70%는 사료값인데, 우보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발정시기를 놓치지 않게 돼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분만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의 발정주기는 인간과 비슷한 약 21일이다. 만약 발정시기를 놓치면 다시 1달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소의 임신은 매출과 직결되는 만큼 목장주인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수집된 소의 걸음수는 후지쯔의 싱가포르 데이터센터(IDC)로 보내져 분석되고 걸음수가 증가해 발정 징후가 포착되면, 목장 주인의 스마트폰이나 PC 등 모바일 기기로 바로 통지된다. 때문에 축사를 비울 경우에도 즉시 수정 지시가 가능하다. 적용된 소의 마릿수에 따라 과금되기 때문에 도입 비용 측면에서도 저렴한 편이다.
김 컨설턴트는 “특히 발정개시 이후 2시간 동안은 암수, 그 이후에는 수소 분만 확률이 높아 이를 이용한 암수 구분 분만도 가능하다”며 “소 번식 이외에도 질병이나 이상징후 등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지난해 경북 칠곡의 한 목장에 이를 시범 적용한 결과 수태율이 40% 이상 높아지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에는 한우협회 등과 공조를 통해 국내 축산농가의 생산성 및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부스에는 우보시스템 이외에도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현장에서 AR 마커나 등을 스마트 기기의 카메라로 비추거나 위치정보, 비콘 등의 센서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지자체 수도관리기업인 메타워터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 AR 적용을 통해 고장위치를 사전에 예측하는 등 보수작업을 효율화하고 있다. 메타워터는 이후 이를 서비스화시키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 현재 청송지역의 특산품인 청송사과에 이를 적용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 전시부스에는 청송사과박스와 포장에 AR 마커를 부착하고,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실행해 사과박스의 AR 마커를 비추면 생산지나 수확장면 등 상세한 정보 및 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시연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외국계 업체들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부분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나 개발자 대상의 플랫폼에 집중돼 있는 반면, 후지쯔의 경우 실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이다 보니 특히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밖에도 후지쯔 부스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이 가능한 ‘리소스 오케스트레이터(ROR)’과 소프트뱅크, 유니트렌드, 클라우다이크 등 국내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확인했다.
한국후지쯔 관계자는 “국내 실정에 맞는 본사의 다양한 SaaS를 들여와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현재 우보와 AR, 원예시스템 등 3종의 SaaS를 국내에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정부대책 마련…‘안전한 클라우드 선도국가 실현’ 목표=이달 28일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보보호 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은 안전한 클라우드(Safe Cloud) 구현을 목표로 ▲클라우드 사업자 정보보호 수준향상·대응체계 구축 ▲클라우드 이용자 정보보호 기반 구축 ▲클라우드 정보보호 전문기업 육성 등의 과제를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클라우드 정보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으로 정부는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를 비롯한 공공·민간에서 클라우드 이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정보를 외부에 위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성으로 인해 정보보호 침해 우려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클라우드 정보보호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으로 우선 정부는 클라우드 사업자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사고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사업자가 정보보호를 위해 준수해야 할 관리적, 기술적 조치사항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 정보보호 기준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다. 또 사업자의 정보보호 조치 현황을 자율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정보보호 수준을 전문기관에서 진단하고 컨설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체계로서 클라우드 정보공유분석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침해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해사고대응팀을 운용할 계획이다. 침해사고대응팀은 기존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와 연계해 운영을 추진한다.
이용자를 위한 안전한 서비스 환경도 조성을 위해서는 먼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상의 이용자 정보보호 조항들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9월 중 시행령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용자 정보보호 조항은 이용자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정보 제공 금지, 정보 유출 등 사고발생시 이용자에게 통지, 서비스 종료시 이용자 정보의 반환 및 파기, 손해배상 등이 있다.
또한 설명회 개최, 법률 해설서 발간 등을 통해 사업자의 이해를 높인 후 이행여부 점검 등으로 이용자 정보보호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서비스의 갑작스런 중단으로 인한 클라우드 이용자의 정보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 정보를 제3의 기관에 보관하는 임치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이용자가 사업자를 변경할 경우 정보가 안정적으로 다른 사업자에게 이동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 확보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관계에서 이용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표준계약서를 제정·보급하고 이용자가 서비스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에 관한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시 이용자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사업자가 보증보험을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보증보험 가입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보유출, 침해사고 등 클라우드 사고발생시 이용자가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 창구를 개설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이용방법, 정보유출 등에 대한 피해 구제방법 등을 담은 ‘클라우드 안전 이용 가이드’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더불어 정보보호 우려로 클라우드 이용을 주저하고 있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취약점 점검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용자 보호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이용자 편익 증진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이용자 보호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정보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정보보호 전문기업 육성이 필요하다.
이번에 정부는 클라우드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실시간 대응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보안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개발된 우수기술의 적용, 확산을 위해 시범사업 및 실증사업 등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 등을 활용해 클라우드와 정보보호 기술의 전문성을 동시에 보유하는 고급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기존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 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성장 및 글로벌 진출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시행을 계기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경제활성화 추진을 위해서는 이용자 정보보호 우려 해소와 안전한 클라우드 이용환경 조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올해를 클라우드 정보보호 원년으로 삼아 안전한 클라우드 선도국가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빅4’ 클라우드 사업자…“시장 장악력 커졌네”=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시장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서비스 확대 및 지속적인 가격 인하 등을 통해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전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시너지리서치그룹이 발표한 올 2분기(4월~6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AWS과 MS, IBM, 구글 등 상위 4개사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5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분기(1분기)에는 46%,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1%였다. 여기에는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및 플랫폼(PaaS),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포함됐다.
시너지리서치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이들 업체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84%에 달했다”며 “같은 기간 나머지 기업들은 33%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시장 전체 규모는 약 60억달러에 달한다고 시너지리서치그룹은 분석했다. 특히 북미지역은 여전히 전세계 시장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유럽 및 중동(EMEA), 아시아태평양지역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들 가운데선 AWS가 여전히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AWS의 시장 점유율은 29%를 기록했다. MS, IBM, 구글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시너지리서치그룹 측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은 꽤 극명하게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며 “위에 언급된 4개의 사업자와 그 나머지 기업들”이라고 분석했다.
존 딘스데일 시너지리서치그룹 최고분석책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특성상 뒷단에서의 대규모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운영지원 및 마케팅은 필수적”이라며 “그러한 측면에서 중소형 기업들은 대형 기업들을 따라가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중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특정 분야의 니치마켓이나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부분을 공략한다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또 아마존에 물먹은 IBM…美 연방항공국 클라우드 전환에 울상=클라우드 우선 정책에 따라 미국 정부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이하 FAA)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또 다시 IBM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고객을 빼앗기게 됐다. FAA가 클라우드 사업자로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FAA는 기존 IBM의 고객이었던 만큼, IBM으로써는 지난 미국중앙정보국(CIA) 사업에 이어 또 다시 쓰라린 기억을 갖게 됐다. 앞서 지난 2013년 AWS는 IBM을 제치고 CIA와 10년 간 6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구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FAA는 미국 IT업체인 CSC(Computer Sciences Corp)를 통해 데이터 일부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과 MS 애저로 이전해 관리하게 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10년이며, 사업 규모는 1억8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FAA가 기존에 운영 중이었던 데이터센터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 AWS, MS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함께 기존 데이터센터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때문에 IBM 역시 고객을 아예 빼앗기는 것은 아니다.
IBM과 FAA는 오랜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이번 FAA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으로 IBM과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는 것은 아니지만, IBM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타격이 크다.
IBM은 몇년 전부터 소프트레이어 인수 등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최근 시너지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전 CIA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기관들의 클라우드 사업에서 아마존이 거의 휩쓸고 있다는 점은 IBM으로써는 불명예다.
IBM 대변인은 이에 대해 “2015년 2분기에 IBM의 클라우드 매출은 87억달러로 전년 대비 70%나 늘어났다”며 “IBM의 정부 클라우드 사업 역시 강력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FAA 사업 수주로 AWS와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의 왕과 왕비임을 다시 입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인사관리는 HR팀보단 현업 중심으로”…오라클 HCM=콘텐츠전송네트워크기업인 씨디네트웍스는 최근 인사 평가 프로세스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오라클의 클라우드 기반 인력관리(HR) 서비스인 ‘탈레오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일원화된 지표를 기반으로 개개인 직원들의 담당 업무나 역량, 리더십 등 종합적인 HR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와 해외 법인의 HR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기반의 HR 솔루션 도입을 통해 초기 개발 비용을 절감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회사 성장에 맞춰 필요한 모듈을 도입할 수 있고, 직원 수가 늘거나 해외 법인이 추가될 경우에도 즉시 확장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HR 솔루션 도입은 점차 늘고 있다.
이처럼 최근 클라우드가 접목한 HR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때문에 오라클이나 SAP, IBM 등 대형 IT기업들은 관련 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을 키우고 있으며, 워크데이나 최근 국내에 진출한 일본의 사이다스 같은 클라우드 기반 HR 서비스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다.
오라클의 경우 지난 2005년 피플소프트, 2012년 탈레오를 인수하면서 인적자원관리(Human Capital Management, HCM)라는 새로운 SaaS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모바일이나 평판관리, 직원 복지, 경쟁 및 경력 개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HCM 클라우드 릴리즈 10에선 분석 기능을 통해 향상된 포지션 관리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HR 솔루션이 단순히 급여 지급 등에 사용됐다면, 이제는 채용과 배치, 교육까지 모두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변종환 부사장은 “HR 솔루션은 근태 관리 등 운영 측면에서 점차 핵심인재관리가 가능한 방향으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즉, 과거 HR은 인사부에서 사용하는 솔루션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실제 현업 부서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내 인재, 내 직원 관리가 가능하도록 바뀌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변 부사장은 “쉽게 말해 인사부는 전체를 관리하는 컨설팅 역할을 하고, 실제 필요한 인재 채용 등은 실무단에서 바로 채용하고 성과관리를 통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법인 등이 늘어나 기업이 성장할수록 글로벌 프로세스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우스갯 소리로 한국기업은 승진할수록 시간이 많아지고, 외국기업은 바빠진다는 얘기가 있다.
연공서열에 따라 후임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건에 따라 직원을 평가하고 이를 프로세스화해 적합한 자리에 인재를 배치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오라클 강우진 전무는 “오라클 HCM은 PWC 사라토카 연구소에서 개발한 예측 모델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다양한 매트릭스로 직원을 평가, 관리해 퇴사 가능성 등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수치를 통해 매니저는 이직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만약 해당 직원이 업무 성과가 높아 퇴사할 경우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팀을 바꾸거나 이직을 만류하기 위한 다양한 액션을 취할 수 있다.
직원을 새롭게 채용할 경우에도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미리 채용 풀(Pool)을 구성해 두었다가, 학별이나 토익 등 스펙보다는 필요시마다 직무별 채용이 가능하다.
또한 사내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직원 간 연결을 통해 직원별 평가, 업무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코칭 및 모니터링이 꾸준히 이뤄진다는 것도 특징이다.
변종환 부사장은 “오라클 HCM은 핵심인재관리, 인사이트, 모바일, 소셜, 이 4가지가 강점”이라며 “특히 필요한 부분만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단계별 전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도 2년 내 가장 성장할 분야가 HCM 클라우드라고 자신한다”며 “이제 인재관리솔루션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라클은 현재 전세계 1만3500개의 HCM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6000개 이상 고객이 HCM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다. 스타벅스와 비자카드, BMW, 슈나이더일렉트릭 등도 고객사다.
◆스토리지 업계에 영향력 확대하는 VM웨어, 이유는?=스토리지 업계에 VM웨어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개최된 ‘VM월드 2015’ 컨퍼런스의 전시부스에서도 이러한 추세는 극명하게 드러났다. 실제 올해 컨퍼런스 스폰서십에 참여한 업체의 80% 이상이 스토리지 관련 업체였다. 가상화 및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스토리지 업계 역시 VM웨어를 품지 않고서는 생존이 어렵다는 것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에는 전통적인 스토리지 업체들외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올 플래시(All Flash) 스토리지 기업과 스토리지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다이아몬드와 플래티넘, 골드와 같은 상위 스폰서십에 참여한 스토리지 업체만 해도 모회사인 EMC를 포함해 넷앱, IBM, 히타치데이타시스템즈(HDS), 델, HP, 레노버, 후지쯔 는 물론 바이올린메모리와 퓨어스토리지, 솔리드파이어, 카미나리오, 님블스토리지, 넥센타, 틴트리, 테자일시스템, 뉴타닉스 등 수십개에 달한다.
이같이 스토리지 업계가 VM웨어에 보다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지난 몇 년 간 VM웨어가 출시한 제품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해 VM웨어가 출시한 하이퍼 컨퍼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이보레일(EVO:RAIL)’이 대표적이다. 이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SDx)을 기반으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x86서버에 통합한 가상화 기반 통합 어플라이언스다.
이 제품은 VM웨어가 직접 판매를 하지 않는 대신 9개의 하드웨어(HW) 파트너를 통해 제공된다. 현재 EMC와 델, HP, 넷앱, HDS, 후지쯔, 인스퍼, 넷원, 슈퍼마이크로 등 9개사가 이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에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이보 SDDC(기존에 발표된 제품명은 이보 랙)’을 새롭게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이보레일을 판매하는 업체 대부분이 참여했다.
또한 VM웨어가 지난해 자사의 가상화 플랫폼 v스피어의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한 ‘버추얼볼륨(VVOLs)’ 역시 스토리지 업체들이 자사 제품에 적극 수용하고 있다.
이는 v스피어에서 가상머신(VM)을 생성할 때 외장 스토리지 어레이의 디스크 공간 할당을 자동화하는 기능이다. 즉, 스토리지 저장 공간 관리의 주체가 VM이 되는 셈이다. v스피어 기반의 가상화 환경에서 IT관리자는 VM을 만들고 애플리케이션을 올리면서 이에 필요한 용량을 할당한다. 이는 기존에 스토리지 기업들이 유료로 제공하던 기능이지만, v스피어를 사용 중인 고객들은 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지 업체 입장에서는 자사의 매출을 깎아먹는 썩 달갑지 않는 기능이지만, v스피어를 사용하는 고객층이 두껍다보니 지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역시 올 플래시 업체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VM웨어는 호라이즌 뷰 등의 솔루션을 통해 현재 시트릭스 등과 경쟁하며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여러 사용자가 IT자원을 공유하는 VDI 환경에서 스토리지 성능은 중요한 부분이다. 때문에 VDI에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대신 올 플래시를 투입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면서 스토리지 업계 입장에서도 VDI 주요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중요한 상황이다.
한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최근 IT업계의 무게 중심은 스토리지와 같은 HW가 아닌 SW로 이동하고 있다”며 “VM웨어 지원 여부는 중요한 제품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T, 금융투자사 전용 ‘여의도 데이터센터(IDC)’ 오픈=KT가 여의도에 국내 최초로 금융투자사 전용 데이터센터(IDC)를 오픈했다. 8일 KT(www.kt.com 회장 황창규)는 금융투자사에 특화된 ‘여의도 IDC’ 개관 행사를 진행하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IDC는 인터넷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이나 개인 고객들에게 서버와 전용회선, 네트워크 관리를 대행하거나 전산 설비를 임대하는 등 통합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설로 ‘서버 호텔’이라고도 불린다.
KT는 이번 여의도 IDC 오픈을 통해 금융투자사들이 한국거래소(KRX) 시장 기반 시스템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통신, 보안, 재해복구, 백업, 클라우드 서비스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의도 IDC는 보안과 신속성이 중요한 금융업종에 맞춰 ▲수·발전 이중화, ▲전력 계통 설비 이중화(UPS 2N), ▲냉방계통 설비 이중화, ▲ 4중~5중 출입 보안 시스템 등 전용 설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IDC 서비스 장애 발생 보장 기준도 100%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적용해 1초라도 장애가 발생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의도 IDC를 이용할 예정인 유진투자증권의 박은성 이사(CIO)는 이날 오픈식에 참여, “지금까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했으나, 올 추석 전에 여의도 IDC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KT IDC 설비들이 모두 대형 전용 장비로 이중화돼 있어 서비스 안정성에 신뢰가 가며, 특히 회사와 가까워 빠르게 수시 작업이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G엔시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이지온클라우드’ 공식 출시=LG엔시스(www.lgnsys.com 대표 김도현)는 가전제품을 사용하듯 손쉽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일체형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제품 ‘이지온클라우드(ezONcloud)’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LG엔시스와 국내 중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비즈머스가 지난 6월 체결한 MOU의 결과물이다. LG엔시스의 통합관제 솔루션인 ‘세이프메니저EV’와 비즈머스의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운영체제(OS)인 ‘와이즈클라우드’ 등이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SDx)을 기반으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고성능 X86서버에 통합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yper Converged Infra)’ 다.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때보다 부피는 70%이상, 전력소모는 30%이상 줄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지온클라우드는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즉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각각의 하드웨어를 별도로 설치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 없어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중단 없이 업그레이드와 백업이 가능하고 네트워크 부하 자동 분산과 실시간 가상머신 이전 등 가용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사용자 별 비용 산정 및 과금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영 중 컴퓨팅 자원이 부족할 경우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 가능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LG엔시스 관계자는 “최근 IT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해 의의가 크다”며 “고객 초청 행사, 전시회 참가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데스크, 내년 8월부터 클라우드 방식으로 라이선스 정책 변경=오토데스크(www.autdesk.com)는 내년 8월 1일부터 대부분의 자사 디자인 및 크리에이션 스위트와 개별 제품들의 신규 라이선스를 서브스크립션(구독료 방식)으로만 제공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서브스크립션은 월별, 분기별, 연간, 다년(multi-year) 등 다양한 기간제 결제 방식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클라우드 방식의 제도다.
앞서 올초 오토데스크는 내년 1월 31일부터 대부분의 개별 제품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신규 라이선스를 서브스크립션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오토데스크 디자인&크리에이션 스위트를 비롯한 남은 대다수의 오토데스크 제품 포트폴리오의 전환은 올초 발표 내용의 연장선이다.
오토데스크는 원활한 전환을 위해 개인, 팀, 기업의 요구에 맞춤화된 간편한 서브스크립션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사용자 라이선스 혹은 공유 네트워크 라이선스 선택에 따라 고객들은 개별·공유 서브스크립션 구매를 통해 단품 제품이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사용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 앤드류 아나그노스트 산업 전략 및 마케팅 부문 선임 부사장은 “모든 산업에 걸쳐 생산, 요구, 제품 등 디자인과 제작이 이루어지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은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오토데스크는 고객이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진화시켜 고객의 요구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유연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7월 31일 이전에 오토데스크 디자인&크리에이션 스위트 제품의 영구 라이선스를 구매한 오토데스크 고객은 해당 라이선스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유지보수 서브스크립션 (Maintenance Subscription) 고객은 유효 기간 동안 계속해서 영구 라이선스의 혜택을 받는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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