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네트워크에서 신규 서비스의 빠른 적용을 위해 에릭슨엘지와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개방형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장비에서 컨트롤러 부분을 분리한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이다. 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 연동, 체계적인 중앙집중 관리, 클라우드 환경의 네트워크 자동화를 할 수 있어 5G의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에 적합하다.
그동안 SDN 개발은 장비와 컨트롤러간 SBI(South Bound Interface)에 집중됐지만 이번 개발은 에릭슨엘지의 SDN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방형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영역인 NBI(North Bound Interface)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운영관리를 자동화 및 체계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와 연계해 연내 시범 적용한다. 또 향후 5G 기반망에 적용하여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구성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에릭슨의 SDN 컨트롤러는 SDN스위치를 비롯하여 IP·전송망 구성 요소 및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담당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오케스트레이션 계층과 연계하여 종단간 통신(End to End)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개발센터장은 “유비쿼스와 공동 개발한 SDN 스위치에 에릭슨엘지의 개방형 SDN 컨트롤러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기반 네트워크 개발에 성공했다”며 “에릭슨엘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유비쿼스와 공동 개발한 4테라급 장비에도 확대 적용해 개방형 구조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인 에릭슨엘지 고객솔루션 실장은 “LG유플러스와 SDN 기술 공동 개발성공은 앞으로 다가올 5G 및 IoT 시대를 열어갈 의미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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