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코 iOS 기기 UC·협업 툴 지원 확장, 애플 기업시장 공세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와 애플이 손을 잡았다. 시스코와 애플은 iOS 기업 사용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체결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집행위원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세계 시스코 세일즈 행사에서 만나, 양사의 협력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번 협력으로 애플은 기업 시장 공세를 크게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앞서 IBM과도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으로 시스코는 자사 네트워크를 애플 iOS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할 계획이다. 기업 인프라 요구에 부응해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성능을 지원, 네트워크상에서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다.
또한 양사는 아이폰에서 시스코 음성·비디오 등의 통합커뮤니케이션(UC) 환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이폰을 더 효과적인 기업용 협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애플의 지원으로 시스코는 시스코 영상·협업, 웹미팅 도구인 시스코 스파크,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시스코 웹액스를 iOS에서 지원해 보다 최적화된 팀 협업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CEO는 “iOS는 최고의 세계 최고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포춘 500대, 글로벌 500대 기업 대부분이 모바일 전략의 중심에 iOS를 두고 있다”며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현대 업무환경에서 필수 도구로, 업무하는 방식을 바꾼다. 시스코와 함께 iOS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툴을 기업에 제공, 직원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은 “포춘 500대 기업의 95%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스코 협업과 시스코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며 “기술과 시장진출 분야에서 협력해 양사 고객들에게 iOS 기기에서 시스코 환경을 확장, 생상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양사는 모바일 업무 경험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엄청난 기회가 있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 원하는 모바일 업무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선두 모바일 플랫폼과 선도적인 보안 네트워크·협업 제공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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