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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보안 지원 IoT 기기 10억대 돌파”

- ATM 제조사 ‘윙코닉스돌프’ 등 고객사 확보, IoT 보안 솔루션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만텍(www.symantec.co.kr)이 보안을 제공하고 있는 IoT 기기가 자동차, 스마트 계량기, 텔레비전, 주요 기반 시설 등 10억대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만텍은 신규 IoT 보안 솔루션 발표와 함께 IoT 기기의 보안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조사들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까지 IoT 기기는 25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IoT 분야의 혁신과 시장 확대는 새로운 사이버 보안 위험의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IoT 기기의 보안이 취약하다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가령 커넥티드 자동차가 해커의 공격을 당한다면, 해커가 원격으로 자동차를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시만텍은 광범위한 통합 보안 전략의 일환으로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IoT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에 투자하고 있다. 시만텍의 IoT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인증, 기기 보안, 애널리틱스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동차, 의료 기기, 산업 제어 시스템, 가전제품 등이 해킹, 추적, 하이재킹(시스템 장악)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한다. 또한 보다 안전하게 IoT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 유통, 자동차, 산업 제어 및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시만텍은 IoT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만텍 임베디드 크리티컬 시스템 프로텍션(Symantec Embedded Critical Systems Protection)’를 새롭게 발표하고 IoT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시만텍 임베디드 크리티컬 시스템 프로텍션은 IoT 기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실행을 통제함으로써 제로데이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감염을 차단한다. 시만텍은 세계적인 금융 IT 솔루션·서비스 업체인 윙코닉스돌프(Wincor Nixdorf)를 비롯해 산업 및 자동차 분야의 주요 제조업체들을 IoT 보안 고객으로 확보했다.

아울러 하드웨어 단계에서 보안을 탑재하기 위해 텍사스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와 같은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업체, 울프SSL(wolfSSL)과 같은 암호 라이브러리(cryptographic library)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시만텍의 CA(Certificate Authority) 인증기관과 파트너사의 임베디드 엔진을 통합한 새로운 ‘RoT(Roots of Trust)’를 생성해 기기에서 안전하게 암호화를 하고 정보를 인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만텍은 IoT 기기에서 동작하는 코드의 인증을 확인하기 위해, 시만텍은 IoT와 관련된 다수의 코드 형식을 위한 코드 서명 인증서(Code Signing Certificates)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서명을 제공한다.

시만텍은 향후 기업의 IoT 보안을 위해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모든 IoT 보안을 관리하는 ‘IoT 포털’, 은밀한 공격의 이상 징후를 적극 탐지하기 위한 ‘IoT 보안 애널리틱스’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시만텍은 IoT 보안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자 최근 프로스트 데이터캐피탈(Frost Data Capital)과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자금, 자원, 전문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스트 데이터 캐피탈은 스타트업 기업에 경험 많은 기업가의 조언과 검증된 혁신 방법 및 과정 외에도 빅데이터 분석, IoT, 산업 및 의료 분야의 전문 지식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스타트업은 시만텍과 협력할 기회도 갖게 된다.

박희범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수년 내에 빠르게 확대될 IoT 시장을 앞두고 커넥티드 기기에 대한 포괄적인 보안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면서 “시만텍은 업계 선두주자로서 이미 10억대의 IoT 기기를 보호하고 있으며, 앞으로 급증할 새로운 기기들의 보안 향상을 위해서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보안 기술을 탑재하는 등 제조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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