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코웨이(www.coway.co.kr 대표 김동현)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대주주인 코웨이홀딩스가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자문사는 골드만삭스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웨이홀딩스는 코웨이 보통주 2382만9150주를 보유해 30.90% 지분율을 갖고 있다. 코웨이홀딩스의 대주주는 사모펀드인 엠비케이파트너스다. 엠비케이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1월 2일 웅진홀딩스로부터 웅진코웨이 주식 2382만9150주(주당 5만원)를 1조1914억원에 매입하며 최대주주로 올랐다. 엠비케이파트너스가 코웨이 주식을 전량 매각할 경우 매입 당시보다 주가가 배로 올라 1조원 이상의 시가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코웨이 매각설은 최근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엠비케이파트너스가 코웨이를 인수한 지 3년째에 들어서 투자회수에 나설 시점이고, 기업가치가 꾸준히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코웨이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코웨이는 매출액 5275억원, 영업이익 1117억원, 당기순이익 85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이날 종가는 9만5400원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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