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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세미콘 8월호가 나왔습니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미국은 가깝고 중국은 멀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한국의 모든 산업계 종사자들은 중국 현지 정보에 목말라 있습니다. 정부는 어떤 지원 정책을 내놓는지, 관련 기업들은 어떻게 움직이는 지 모두가 궁금해 합니다. “중국에 기회가 있다, 중국 때문에 위기다”라는 말은 많이 듣습니다만,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 산업 동향 정보의 양과 질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멀리 있는 미국보다, 가까이 있는 중국이 더 멀게 느껴지는 건 언어 때문이겠지요.

<인사이트세미콘>은 7월부터 회원 전용 서비스로 중국 산업동향 코너를 오픈,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정책,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국내 산업계에 알릴 것이 있다면 이 코너를 통해 알리겠습니다. 중국 내 전자 부품 전문 매체들을 들여다보니, 한국 내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굉장히 빨리 전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을 공략하거나, 중국의 추격을 떨쳐내려면 우리 역시 그들의 생각, 움직임, 계획을 면밀하게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사이트세미콘> 8월호 주제 역시 중국입니다. 중국은 최근 디스플레이 분야에 이어 반도체도 한국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발광다이오드(LED)와 태양광 분야는 생산량 측면에서 이미 중국이 한국을 앞서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야 역시 내년 혹은 내후년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중국 국영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마이크론에 인수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분야에서도 ‘중국 경계령’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중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과 그에 따른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을 스페셜리포트로 다뤘습니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해 발표한 ‘중국 IC 산업발전추진 가이드라인’과 ‘중국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의 내용 등을 파악해봤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출 시나리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국 추격 대책’에 관한 토론 내용을 가감 없이 지면에 실었습니다.

아래는 목차입니다.

대륙의 거대 자금, 반도체 분야로 수혈

차이나 리스크에 노출된 한국 반도체 산업

중국 정부가 반도체 투자 기금을 조성한 이후 현지 자본이나 기업이 해외 업체를 M&A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메모리에 치중돼 있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설계, 파운드리 전공정 및 후공정 등 전체 반도체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중이어서 10년 후에는 한국을 앞서는 반도체 산업 국가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중국은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으로도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정부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의 숨막히는 메모리 공장 유치 경쟁

중국의 메모리 산업 진입, 4가지 시나리오

중국 국영 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마이크론에 인수를 제안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으나, 현지 신문과 중화권 반도체 조사업체들은 이미 올해 초부터 관련된 움직임을 꾸준히 알려왔었다. 중앙정부의 눈먼 돈을 받아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는 중국 지방정부의 경쟁은 굉장히 치열하다. 칭화유니그룹의 마이크론 인수 제안도 이러한 유치 경쟁의 한 사례로 보는 시각이 있다.

산학연관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다

대 토론회 : 중국 디스플레이 어디까지 왔나, 한국은 어떻게 추격을 따돌리나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양적’인 측면에서 중국의 추월을 따돌리긴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거대 자국 시장과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수 년간 이른바 ‘묻지마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 용량을 크게 늘려왔다. 업계에선 2017년이면 중국이 한국을 누르고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국’으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위기로 받아들인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대응법을 찾기 위해 골몰하는 모습이다. 7월 8일 오후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제10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에선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기, 그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 내용을 그대로 옮겨 담아 8페이지로 정리했다.

OLED 원가 확 떨어뜨릴 신공정

솔루션 프로세스, 각 업체별 개발 현황

솔루션 프로세스 OLED에 많은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유는 8세대 장비에서 TV용 대형 OLED 패널을 보다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발 업체들의 관심이 높다. 기존 RGB OLED 또는 화이트 OLED 분야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중요한 특허를 거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패널 업체들의 솔루션 프로세스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후발 주자들의 약진

퀄컴의 독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LTE 모뎀칩 시장은 퀄컴의 독무대였다. 2012~2013년 LTE 모뎀칩 시장에서 퀄컴의 점유율은 무려 90%를 웃돌았다. 그러나 최근 후발 주자들이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퀄컴의 점유율도 차츰 줄어드는 추세다. 물론 전문가들은 퀄컴의 독주 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성능, 기능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각 업체들의 모뎀칩 매출액 점유율 추이와 주요 제품별 사양을 비교 정리해봤다.

자동차 전장화 트렌드, 디스플레이 분야도 수혜

차량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체인 분석

자동차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간 총 시장 규모는 5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나 ‘자동차의 전장화’ 수준에 따라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재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은 JDI와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이 우위에 있으나 LG디스플레이를 대표 주자로 국내 업체들도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황이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는 애플의 시각

아이패드 프로와 레티나, 그리고 가상현실(VR)

올해 신형 맥북이 출시되면서 애플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 가운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다. 최근에는 아이팟 터치까지 대열에 합류하면서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필수가 될 확률이 무척 높아졌다. 그리고 조만간 출시할 아이패드 프로(가칭)에서도 마찬가지다.

TSV 공정 수행 핵심 장비

EVG 850 TB/DB

EVG 850 TB/DB는 2012년 7월 공식 출시된 TSV용 임시 본딩, 디본딩 장비다. EVG는 90년대 후반부터 본딩, 비본딩 장비를 다뤄온 업체로 관련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생산 업체들이 TSV 파일럿(테스트) 라인을 도입할 때 이 장비를 공급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TS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EVG의 850 TB/DB 장비 역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산업 동향

▲대만 파워칩, 중국 허페이시와 반도체 생산 합작사 설립 ▲중국 스프레드트럼 CEO, 미디어텍에 원색적 공격 ▲중국 유리기판 업체 동쉬,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시장 진출 ▲SMIC, 동부하이텍 인수하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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