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23일 삼성전자는 보급형 초고화질(UHD) TV 라인업을 확장했다. 올해 초 출시한 보급형 제품 ‘JU6800’보다 더 저렴한 ‘JU6300’을 최근 출시했다.
JU6300은 3D 기능이 빠진 보급형 UHD TV다. 화면크기 40/48/55/65인치 4종으로 출시된다. 상위 제품인 JU6800이 최대 60인치까지 출시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큰 화면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TV 시장의 트렌드가 UHD와 대화면으로 이동한다고 예측했다. 새로 출시된 JU6300은 해상도와 화면크기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셈이다.
JU6300은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사용빈도가 낮은 부가기능을 제거했다. 먼저 중급형 제품에 탑재되는 블루투스, 모닝브리프(모바일 알람 연동), 동작인식 기능 등을 뺐다. HDMI, USB포트도 각각 4개, 3개에서 3개, 2개로 줄였다. CMR(Clear Motion Rate, 삼성TV 화질등급)도 240에서 120으로 내렸다.
스마트 기능은 포함됐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는 스마트 기능도 제거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스마트홈 대응에 힘쓰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스마트’는 뺄 수 없는 을 수 없는 요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확보에는 프리미엄 제품이 유리하나 시장 확산에는 보급형 제품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JU6300 40인치 제품의 출고가는 119만원으로 JU6800 40인치 제품에 비해 약 13% 저렴하게 책정됐다.
한편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 역성장한 반면 UHD TV의 성장률은 4배 증가했다. 이는 UHD TV가 전체 시장을 조금씩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TV업계가 질적양적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UHD TV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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