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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본사는 제주도, 판교 이동 계획 없다”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다음카카오가 제주도에 배치된 인력을 철수한다는 일부 언론의 기사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2일 다음카카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카카오의 본사는 제주이며, 현재 본사 이전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제주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가치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영속 가능한 수준의 실제 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향후 제주 기반 사업을 더욱 더 확대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전사 차원의 제주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추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주 관광 촉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제주 사옥 부지 12만5619제곱미터(3만8000평)을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제주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카카오프렌즈 테마 박물관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동일한 목적을 갖고 있는 조직은 동일 근무지로 통합한다는 큰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 제주 근무자 중 판교와 협업이 많은 인력은 판교로 이동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판교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지난 6월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주도 제주시에 설립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독자 기부방식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플랫폼(다음카카오 뉴스펀딩 서비스)를 활용한 창업·제작 자금 지원을 비롯해 서비스기획 도구(프로토타이핑) Oven 사용법 교육 및 제공에도 나선다.

당시 다음카카오 이병선 이사는 “다음카카오가 준비한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역량을 보완하고 많은 스타트업이 제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창업이 활짝 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국내 뿐 아니라 동아시아 개발자, 벤처가 제주에서 일정하게 체류하면서 프로젝트를 기획하려는 요구가 많은데 체류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생산물이 나오고 제주도의 역량과 연결괴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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