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주도권 경쟁 위해 세불리기 ‘한창’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주도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강도를 높이고 있다.
25일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5G 기술 표준과 관련 기술개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5G 글로벌 주파수 대역 확보 ▲5G 기술 공동개발 추진 ▲5G 글로벌 표준화 추진 등을 같이 하기로 했다.
Development)본부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관리 노하우와 삼성전자의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박동수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글로벌 통신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 선도력과 함께 적극적인 표준화 활동이 필수적” 이라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Software Defined Networking) 기반 네트워크 코어 장비(EPC: Evolved Packet Core)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SDN은 새로운 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자체 네트워크처럼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응답속도 단축이 가능해 5G 기반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지난 4월 정보통신기술(ICT)분야 5대 핵심 역영 상호 협력 강화 MOU를 맺은 바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DN은 이동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인프라 혁신을 위한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며 “EPC 기술 개발을 통해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고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신사의 5G 대비 MOU는 진행형이다. 통신사는 기술을 개발해도 장비와 기기가 없으면 상용화를 할 수 없다. 제조사는 통신사가 독자적으로 만들 경우 해당 기술을 채용치 않으면 판로가 없다. 때문에 국내 통신사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에릭슨 노키아 등 해외 제조사와도 5G 협조 폭을 넓히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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