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대우정보시스템이 최근 공공 및 금융시장에 강점을 가진 IT인프라 전문 업체인 코마스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부문 인수를 타진하다 무산된 대우정보시스템은 코마스 인수를 통해 공공 및 금융시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대우정보시스템에 인수된 코마스는 1993년 창립된 이후, 금융, 제조,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IBM 하드웨어 시스템을 비롯해 솔루션 개발,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IT 솔루션을 유통해 온 전문 기업으로 임직원 200여명, 지난해 매출액 1945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을 기록한바 있다.
특히 코마스는 3차례(2011년, 2012년, 2014년) IBM 비컨어워드(Beacon award)를 수상한 IBM 비즈니스 파트너로 영업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금융, 제조, 공공, 일반 기업 등 모든 산업 분야에 비즈니스 경험을 가고 있는 IT전문 기업이다.
코마스는 금융 IT시장에서도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1993년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의 통신망 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판매와 기술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시작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전자문서 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시키면서 대부분의 금융사를 고객사로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부문 인수를 통해 금융 IT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던 대우정보시스템이 코마스 인수를 통해 금융 IT시장에 대한 고객 접점을 보다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같이 인프라 성 시스템 통합(SI)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마스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인프라 분야, 특히 하이엔드 서버 영역에서의 사업영역을 보강하기 위해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시장에 대한 영향력 외에도 코마스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유통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유통 부분이 약한 대우정보시스템이 향후 SI사업 시 여러 가지 연계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마스는 파이오링크, 블루코트, 포티넷, 파이어아이 등 보안업체와 레드햇, 티베로 등 솔루션 업체, 그리고 기업콘텐츠관리(ECM), 전자연구노트시스템 등 자체 개발 솔루션까지 보유하고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갖춰놓고 있다.
한편 대우정보시스템은 코마스를 편입시키지 않고 별도의 회사로 각자 사업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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