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와이디온라인(www.ydonline.co.kr 대표 신상철)이 오랜만에 웃었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출시된 ‘갓 오브 하이스쿨’이 구글플레이 인기 1위와 최고매출 10위를 동시 달성했다. ‘뮤 오리진’ 이후 최근 출시작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과로 와이디온라인이 지금까지 내놓은 모바일게임 중에서도 최고 성적이다.
29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이 자체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갓 오브 하이스쿨’이 구글플레이 인기 1위와 최고매출 10위를 달성했다. 출시 이후 꾸준히 순위를 올려온 결과다. 인기 1위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매출 순위 추가 상승도 타진해 볼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카카오 플랫폼 입점 없이 지금의 성과를 일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흔한 교차홍보(크로스프로모션)도 없었다. 경쟁사 대형 게임처럼 유명 홍보모델 채용과 TV광고 진행 등 마케팅 물량 공세도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은 성과를 거둔 셈이다. 게임 자체의 재미에 이용자들이 호응을 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와이디온라인 내부에서도 갓 오브 하이스쿨의 성과에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이 게임은 동명의 유명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웹툰 시나리오를 충실히 재현했고 웹툰 캐릭터들의 스킬들을 게임 상에 그대로 구현, 호응을 얻고 있다. 등장 캐릭터만 400종 이상이다. 최근 시장에 흔치 않은 2D그래픽 기반의 턴기반 RPG라는 점도 이용자들의 시선을 끄는 부분이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유명 웹툰을 모바일게임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이 호응하는 것으로 본다”며 “웹툰을 보고 게임을 하거나 게임을 먼저 접한 뒤 웹툰을 보기 시작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또 “사용자들이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나 문의 등을 통해 접수되는 건의, 개선사항에 대해 적극 대처하고 개발자 노트 등 공지를 통해 진행사항을 사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은 올 하반기 3종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모두 자체 개발작이다. 장르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하기가 이르다는 입장이다. 모바일게임 사업 강화와 최근 국내 판권을 확보한 ‘이카루스’ 등 위메이드의 온라인게임을 더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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