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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시대, AoT(사물분석) 강조하는 SAS… 하둡지원 강화

SAS코리아 이진권 상무가 SAS의 하둡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AS코리아 이진권 상무가 SAS의 하둡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SAS코리아가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하둡(Hadoop) 기반의 분석 플랫폼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클라우데라, 호튼웍스, KT넥스알 등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하둡 벤더와 공조하는 한편 한국HP와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14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SAS포럼 코리아 2015’ 행사에 앞서 13일 진행된 ‘SAS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략’ 간담회에서 SAS코리아의 이진권 상무는 “빅데이터와 IoT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수많은 데이터 중 어떻게 품질을 확보하고 분석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SAS는 하둡 기반의 분석 시장에서 1위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하둡에 집중하고 있다. 이진권 상무는 “하둡은 데이터베이스 저장소가 아니라 새로운 분석 플랫폼”이라며 “사물인터넷으로 가면 시스템의 스케일업 고도화가 불가능해질 것이다. 스케일 아웃으로 서버를 병렬로 연결해줄 수 있어야 하고 하둡이 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마존, 페이스북, 그리고 네이버 등 대형 인터넷 업체들을 제외하고 일반 기업들은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하둡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진권 상무는 “하둡을 사용하려는 기업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을 분석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이외에 데이터 품질 확보, 소스 데이터 통합, 기술격차 극복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민거리가 많은 만큼 국내 기업들의 하둡 도입 의지는 글로벌 시장에 비해 차이가 있다.

SAS코리아가 국내 57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위해 하둡을 도입하거나 도입할 계획’이 있는 회사는 31%로 조사됐다. 이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하둡을 도입하거나 도입할 계획이 있는 기업이 7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해외에 비해 절반수준이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내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하둡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SAS코리아는 하둡 도입의 걸림돌을 제거한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진권 상무는 “하둡에서 SAS가 가지는 경쟁력은 ▲하둡 ▲데이터스트리밍 ▲데이터 시각화 ▲분석 ▲인메모리 프로세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오픈소스 생태계 적극 지원 및 실시간 분석 등을 지원해 기업이 하둡으로 데이터 분석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SAS는 오픈소스 진영과 협력을 구체화시켜 가고 있다. 이 상무는 “SAS는 오픈소스(OSS) 생태계와 같이 간다. 오픈 생태계와 호환될 수 있도록 기존 제품의 리빌딩이 이뤄지고 있다. 하둡, 아파치, 클라우드는 물론 R이나 파이선과 같은 랭귀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픈소스의 문제인 데이터 보안 문제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관리 및 메타정보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아파치, 호튼웍스 등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이밖에 SAS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팀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상무는 “빅데이터는 팀 스포츠”라며 “IT와 비즈니스, 분석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이 데이터 과학자인데 이를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 이에 따라 SAS는 데이터를 가져오고 시각화하고 모델 개발, 모니터링 등 하둡의 각 단계에서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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