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네트워크

노키아 창립 150주년, “‘IP 커넥티드 월드’ 실현에 매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노키아가 창립 150주년을 맞았다.

노키아는 12일 전세계 임직원들과 함께 프로그래머블 월드(Programmable World)의 새로운 기회 창출을 목표로 변화의 첨단을 달려온 노키아의 오랜 기업 역사를 자축했다.

19세기 핀란드 남서부 지역에서 펄프 제재소로 사업을 시작한 노키아는 모바일 분야의 통찰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오랫동안 주력사업이던 휴대전화 사업부를 매각하고 자회사이던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의 지멘스 지분 인수와 합병으로 통신 분야 선도업체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카텔루슨트 인수를 발표, 새로운 노키아의 역사를 써나가기 위한 도약에 나섰다.

노키아는 현재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는 ‘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를 기반으로 인간이 가질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지브 수리(Rajeev Suri) 노키아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노키아의 모든 임직원은 물론, 지난 수년간 노키아와 관계를 맺은 모든 이들이 축하할만한 날이다. 오늘은 노키아의 유구한 기업 역사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노키아의 역사는 곧 변화와 혁신의 역사이다. 우리는 종이에서 케이블로, 고무 신발에서 TV로, 다시 모바일에서 오늘날의 노키아로 발전해 왔다. 지난 150년 동안 노키아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으며, 최근 발표한 알카텔루슨트 인수 역시 이러한 기업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는 신념과 자부심, 겸손의 자세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전진하며, 향후 커넥티드 월드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전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커넥티드 월드 실현으로 사회와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목표로 지난 2013년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의 지멘스 보유 지분 50%를 인수하고, 201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휴대전화 사업부를 매각했다. 현재의 노키아는 최근 시행된 이같은 두 가지 중요한 변화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노키아는 각 업계를 선도하는 강력한 3개 사업부를 갖춘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거듭났다. 노키아 네트워크 사업부는 4G를 포함한 통신분야 전반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히어(HERE) 사업부 역시 자동차용 지도 서비스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 또한 노키아 테크놀로지 사업부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폭넓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노키아의 3개 사업부는 모든 사람과 수십억 개의 기기가 서로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노키아가 지향하는 커넥티드 월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연결성을 유지하고,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를 분석해 내며, 자동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사람은 물론 모든기기가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는 세상을 목표로 한 노키아의 비전은 수십억개의 센서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래머블 월드(Programmable World)구현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달 15일에 발표한 기업 변화의 다음 단계인 알카텔루슨트와의 통합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IP 커넥티드 월드를 위한 차세대 기술 및 서비스 부문의 혁신 리더로 재탄생한다는 것이다. 알카텔루슨트 인수는 현재 진행 중으로, 2016년 상반기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 인수 계획은 노키아 주주 승인과 관련 노동자 협의체의 동의을 얻고, 각종 규제 및 통상적인 관례 등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노키아 연혁

• 1865 : 프레드릭 이데스탐(Fredrik Idestam)이 핀란드 타메르코스키(Tammerkoski Rapids) 강에 목재 펄프 제재소를 지음

• 1871 : 노키안비르타(Nokianvirta)강 유역에 두 번째 제재소를 짓고, 강의 이름을 따 회사 명칭을 노키아(Nokia Ab)로 정함

• 1960 : 통신장비 시장 첫 진출

• 1967 : 노키아(Nokia Ab), 핀란드고무회사(1898), 핀란드전선회사(1912)가 합병해 노키아(Nokia Corporation)로 공식 출범

• 1982 : 유럽 지역 최초의 디지털 전화교환기 도입

• 1991 : 세계 최초로 GSM방식의 디지털 휴대폰 상용화

• 1998 : 1998년부터 10년 이상 휴대전화 판매량 세계 1위 유지

• 2006 :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체게이트(Gate5)를 인수하고, 2008년 지도 서비스 업체 나브텍(NAVTEQ)을 인수하며 디지털 지도 사업분야의 선두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짐

• 2007 : 노키아와 지멘스의 통신 인프라스트럭처 사업부가 합작해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okia Siemens Networks) 설립

• 2013 : 지멘스가 보유한 노키아지멘스 지분 전량 인수, 휴대전화 사업 매각 발표

• 2014: 네트웍스, 히어(HERE), 테크놀로지 3개 사업부로 기업 조직 개편함.

• 2015: 알카텔루슨트와의 통합 발표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