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애저’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등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대거 출시했다.
MS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1회 이그나이트 컨퍼런스(Ignite Conference)’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MS 애저 스택(Azure Stack)’을 최초로 공개했다.
MS 애저 스택은 사용자의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플랫폼(PaaS)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업의 IT조직은 애저 스택을 활용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최신 및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조합해 사용하는 동시에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애저와 동일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애저 스택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사의 인프라에서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DI)로 확장시킨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애저 스택의 프리뷰 버전은 이번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최신 프리뷰 버전이 공개된 ‘윈도 서버 2016’은 기업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나노 서버(Nano Server) 등의 기술과 같이 기존보다 작은 크기, 적은 용량의 설치 옵션을 제공해 이에 적절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함께 발표된 MS 오퍼레이션즈 매니지먼트 스위트(OMS)의 경우 시스템 센터의 관리 기능을 애저는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윈도 서버, 리눅스, VM웨어, 오픈스택 등 다양한 제3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이는 ‘시스템 센터 2016’과 연계되며, 시스템 센터 2016의 프리뷰 버전은 이번 주 중 공개된다.
SQL 서버 2016 역시 데이터베이스(DB) 및 분석 플랫폼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실시간 운영 분석이 가능한 인메모리 기술, 새로운 보안 및 암호화 기술, 내장된 R 언어 기반의 고급 분석 기술, 온-프레미스 데이터를 지원하는 모바일 BI 등이 주요 특징이다.
MS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트레치DB는 데이터를 MS 애저로 확장시켜 오래된 데이터에 비용 효율적으로 접근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밖에 최근 인수한 아오라토(Aorato) 기술에 바탕으로 한 고급 위협 분석 (ATA) 프리뷰 버전과 비즈니스용 윈도우 업데이트 및 스카이프 브로드캐스팅, 오피스 2016, 오피스 델브, 셰어포인트 서버 2016, 익스체인지 서버 2016 등도 발표됐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IT 혁신과 변화 없이 비즈니스가 성공하고 확장할 수는 없다”라며 “윈도 10, 오피스 365,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솔루션들의 확장을 통해 IT 전문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MS 기술 아젠다의 주요 축”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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