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판매된 울트라HD(UHD) 디스플레이 패널 가운데 2대 중 1대 이상은 국내 업체들이 출하한 제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HS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UHD 패널 출하량은 575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166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28.8%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는 148만1000대를 출하해 25.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양사 점유율 합계는 54.5%로 과반이 넘는다. 대만 이노룩스와 AUO는 각각 135만3000대, 59만대의 UHD TV 패널을 출하해 시장점유율 23.5%, 10.2%로 3, 4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UHD TV용 패널 시장은 대만 이노룩스가 발빠른 대응으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최근 들어서는 국내 패널 업체들이 1위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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