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디온라인 “얘기 오가는 건 맞지만 확정된 부분 없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장현국)가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미르의전설’ 시리즈와 ‘이카루스’ 등 온라인게임 국내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 와이디온라인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메이드 측은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으나 와이디온라인 측은 “얘기가 오가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다만 “확정된 부분은 없다”는 게 와이디온라인의 입장이다.
이번 온라인게임 사업권 매각 논의는 와이디온라인의 의지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제안도 와이디온라인에서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디온라인은 주요 매출원인 ‘오디션’의 퍼블리싱 기한이 오는 9월까지로 임박했으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디션 저작권자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한빛소프트 모회사)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내부 입장 정리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와이디온라인 입장에선 이번 계약의 성사가 오디션 매출 감소분을 만회할 대비책이 될 수 있다. 온라인게임 운영 인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 논의에선 무엇보다 위메이드의 의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출시한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경우 지금도 인기를 끄는 타이틀로 위메이드가 서비스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이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위메이드가 ‘선택과 집중’을 위해 모바일게임 사업에 전념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사업권 매각 논의가 비용절감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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