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소프트웨어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MS 본사 감사팀이 방한해 소프트웨어 유통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감사를 하고 있다.
한국MS가 라이선스 밀어내기(유통업체에 강매하는 행위) 등의 불법적인 방법으로 매출을 올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MS는 정기, 비정기적으로 각 지사에 대한 감사를 하기 때문에 감사 자체가 특이한 일을 아니다. 한국MS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MS의 감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특별하게 해석할 필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MS 본사의 감사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대표적인 특이점은 감사 대상이 광범위하다는 점이다.
한국MS의 한 총판 관계자는 “기존에도 본사의 감사가 종종 있었지만 보통 총판 2~3개 정도를 대상으로 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20여개의 파트너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LSP(Licensing Solution Provider) 채널 관계자도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거래가 있으면 본사 감사팀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기존의 일상적인 감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MS는 경쟁 글로벌 IT업체들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급성장을 이어왔다. 모바일 시대에 돌입하면서 PC 위기론이 대두되는 상황에서도 승승장구하면서 기적을 연출했다. 한국MS는 그 결과 본사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법인상(Top subsidiary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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