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한글과컴퓨터(www.hancom.com, 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는 인터넷 접속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넷피스24(www.netffice24.com)’를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넷피스24는 웹기반 오피스, 데스크톱 오피스, 모바일 오피스과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오시스 서비스다. ▲웹에서 문서를 열고, 편집하고, 저장하는 ‘한컴 씽크프리 웹오피스’ ▲데스크탑(윈도, 맥OS)용 한컴오피스 ▲모바일(안드로이드, iOS)용 한컴오피스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이지포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넷피스24 계정만 있으면 웹 상으로 문서를 편집할 수도 있고, 기존 한컴오피스도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넷피스24의 강점으로 MS 오피스와의 호환성을 들었다. HWP와 같은 한컴 고유의 파일형식뿐 아니라 MS 오피스 파일도 읽고 편집할 수 있으며, 오는 4분기에는 오픈문서형식(ODF)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서의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의 장점인 실시간 동시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웹브라우저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유명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연동할 수 있다.
한컴은 넷피스24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구축형(On-Premise) 서비스를 통해 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는 클라우드 기업의 서버에 일괄적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에 대해 보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한 풀패키지 형식의 오피스 서비스인 점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한컴은 넷피스24를 단순 오피스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으로 만들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추후 한컴이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 연동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국내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넷피스 24’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문서자원 및 이미지 콘텐츠 거래를 위한 오픈마켓도 추가할 예정이다. 업무 생산성 향상과 협업 기능 강화를 위해 SNS서비스도 연계할 계획이며, 기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넷피스 24’는 한컴의 모든 제품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결합한 서비스이자, 한컴의 미래전략으로 제시하는 첫 서비스로 그 의미가 깊다”며 “한컴의 유연한 대응과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과 만나게 될 ‘넷피스24’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컴은 ‘넷피스 24’ 출시를 기념해 6개월간 ‘넷피스24’의 유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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