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TV와 AV 기기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의 경영진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D사업부는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대표 산하에 있으며 김현석 사장이 사업을 이끌고 있다. 작년까지 전 세계 TV 시장 9년 연속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한 상황에서의 경영진단이라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작년에서는 실적이 악화된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경영진단이 이뤄진바 있다.
이번 VD사업부의 경영진단은 연초 적자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TV 사업은 매출과 시장점유율(29.2%)에서는 흠잡을 구석이 없지만 영업이익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환율에 따른 세계경기 불확실성, TV 시장의 경쟁 심화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그룹 경영진단은 계열사나 주요 사업부의 전반적인 사업 환경 등에 대한 컨설팅 차원으로 필요에 따라 수시로 실시해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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