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의 영향으로 클라우드 기업 중 상장기업의 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련 업계 및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업 중 상장기업인 18개사의 주가가 지난해 11월 법 관련 공청회 이후 최근 본회의 통과 이후까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클라우드산업협회가 제시한 표<사진>에 따르면 코스닥과 코스피에 상장된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는 평균 주가지수에 비해 하락 추세를 보였으나, 11월 이후 공청회와 전체회의 및 법사위, 본회의 등 추진 상황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선 코스피에 상장된 클라우드 기업으로는 다우기술과 더존비즈온, 텔코웨어 등 3개사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지난 3월 4일까지 월 평균 4.5%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평균 증가율은 0.2%에 불과했다.
또한 코스닥 상장기업인 15개사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월 평균 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으로는 한글과컴퓨터와 안랩, 다우데이타, 인성정보, 알서포트, KINX, 파이오링크, 가비아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 18개사 모두를 클라우드 기업으로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클라우드 협회 소속으로 향후 클라우드 관련 제품을 출시하거나 이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영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실제 지난 2012년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총 149개로 조사됐는데, 2014년에는 258개로 73%나 늘어났다”며 “이중 90%가 중소기업인만큼, 관련 법 제정으로 산업 활성화와 공공시장 진출 등으로 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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