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에릭슨(CEO 한스 베스트베리)은 KT(회장 황창규)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에릭슨과 KT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관련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5G 표준,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구축 시나리오,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연결성 등 5G 진화를 선도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들을 공동 연구과제로 선정하고 이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에릭슨의 토마스 노렌(Thomas Norén) 부사장 겸 무선제품군 총괄은 “5G는 네트워크 사회로 향하는 업계의 흐름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기술 선도자인 KT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은 물론 모든 산업군이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10Gbps 이상의 초고속 전송속도를 구현하며,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보다 1000배 이상의 무선 네트워크 용량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작년 11월에 5G의 핵심 요소인 헤넷(HetNet) 주파수병합(Carrier Aggregation, CA)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으며,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강화하며 5G 시대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에릭슨은 연구개발에서 표준화 및 상용화까지 모든 분야에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활발하게 정의해 나가고 있다. 에릭슨은 메티스(METIS)와 5G PPP(5G Infrastructure Public-Private Partnership)같은 글로벌 연구 기관 및 표준화 단체를 비롯해 약 150개의 산업 포럼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미래 네트워크 기술 진화를 이끌고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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