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레노버가 PC에 애드웨어를 심은 뒤 출고해왔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9월 레노버 커뮤니티에서 처음 지적된 바 있다.
1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레노버가 데스크톱, 노트북 등에 애드웨어를 설치한 뒤 출고시켰다고 보도했다.
수퍼피시(Superfish)라는 이름의 애드웨어는 사용자의 동의없이 웹브라우저에 타사 광고를 노출시킨다. 가령 구글 검색창에 ‘인텔 공유기’를 입력하면 인텔 공유기를 비롯한 다른 회사의 공유기가 함께 노출되게 조작한다.
수퍼피시는 중간자공격으로도 악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자가 웹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하는 인증서나 키로그 등을 탈취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레노버는 “수퍼피시는 사용자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치됐다. 향후 수퍼피시를 기본 설치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수퍼피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사이에 출고된 모델에 설치됐다. 삭제방법은 레노버 새소식 페이지(http://news.lenovo.com/images/20034/remove-superfish-instructions.pdf)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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