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주요 게임사들의 2014년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작년 성적표를 보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린 업체도 있고 수백억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업체도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구도 변화가 뚜렷해졌다.
흔히 빅5로 불렸던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넷마블게임즈 5개 업체 간 순위가 뒤바뀌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1,2위 업체 위상을 유지했지만 나머지 3개 업체 중 네오위즈게임즈가 뒤로 밀리고 넷마블게임즈(넷마블)가 치고 올라왔다.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는 5개사 중 영업이익 기준으로 꼴지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규모로 보면 순위가 다소 바뀐다. ▲넥슨 4314억원 ▲엔씨소프트 2782억원 ▲넷마블 1035억원 ▲네오위즈게임즈 295억원 ▲NHN엔터 112억원 순이다.
이 같은 업계 구도 변화는 모바일게임 성과 여부와 웹보드게임 규제로 인한 실적 감소 때문이다.
웹보드게임 1위 사업자인 NHN엔터는 규제 해소를 위해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으로 인한 매출인식 방식 변경 이후 매출이 급감한 여파가 아직 이어지고 있다. 웹보드게임 규제도 상당 부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작년 모바일게임 매출만 4626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성장했다. PC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이뤘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경우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3,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등 주력 온라인게임이 건재한 덕분에 업계 선두 위상을 유지했다.
작년 영업이익만 보면 컴투스는 넷마블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네오위즈게임즈와 NHN엔터와는 비교가 어려울 만큼 훌쩍 앞섰다.
게임빌은 작년 매출 145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7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로 6.2% 감소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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