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캐논이 카메라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CMOS 이미지센서(CIS)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캐논은 자체 개발한 CIS를 바탕으로 파생 모델 확대에 주력해왔다. 지난 2013년 신형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EOS 70D’에 듀얼 픽셀 CMOS AF’ CIS로 차별화를 꾀했으나 전반적인 카메라 라인업에서 CIS 재활용이 잦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12일(현지시각)부터 오는 1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에서 진행되는 CP+(카메라&포토 이미징 쇼) 2015’에서는 신형 CIS<사진>를 장착한 ‘EOS 5Ds’, ‘EOS 5DsR’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들 제품에는 풀프레임 5060만 화소 CIS를 내장해 공간감은 물론 피사체의 자세한 부분까지 표현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해당 CIS가 캐논이 아닌 소니가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말 그대로 예상에 그치고 말았다.
전시장에서 만난 캐논 관계자는 “핵심부품은 캐논이 모두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신형 CIS도 마찬가지이며 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캐논이 담당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CIS에 따라 물량이 부족하면 외주를 주는 경우도 있으나 설계만큼은 직접 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신형 풀프레임 CIS가 나오면서 일단 캐논은 ‘사골센서’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카메라 성능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이라 CIS 역량은 각 업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요소로 조명 받고 있다. 소니가 빠른 시간에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것도 CIS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 소니는 CIS 공장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한 상태다.
<요코하마(일본)=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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