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가 보안취약점 탐지 솔루션 ‘디펜직스(Defensics)’를 선보이며 국내 보안시장에 뛰어든다.
12일 MDS테크놀로지는 코데노미콘(Codenomicon)사의 디펜직스로 국내 사물인터넷·스카다시스템 보안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디펜직스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 파일시스템 등 대상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보안취약점 탐지 솔루션이다. 보안취약점을 사전에 찾아낸다는 점에서 시큐어코딩과 유사하나, 대상범위에 차이가 있다.
이 회사 방혁준 팀장은 “디펜직스는 알려지지 않은 보안취약점을 찾아내는데 최적의 효과를 발휘한다”며 “수십, 수백만개의 테스트 케이스를 대상 기기에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어떤 취약점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보안업체가 방화벽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가정하자. 신제품은 내부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지만, 사실상 모든 경우의 수를 대입하기란 불가능하다. 디펜직스는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기기에 대입해 취약점이나 문제를 찾아낸다.
방 팀장은 “가령 IPv4의 경우 30만개의 테스트 케이스를 가지고 있고, 확장을 통해 최대 310만개의 테스트 케이스를 지원한다”며 “IPv4, IPv6, 무선랜(Wi-Fi), NTP, HTTP 등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해 범용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디펜직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한 국가 연구기관과 LG전자 등과 같은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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