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케이블TV 방송사업자 씨앤앰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12일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하고 매각절차에 돌입했다.
티저레터를 전달한 곳은 케이블TV, IPTV를 비롯해 전략적투자(SI)와 재무적투자(FI) 등 50여곳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매각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티저레터가 발송된 만큼, 다음달 중 인수의향서(LOI) 접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씨앤앰은 수도권의 강자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7개 방송사 240만7000여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방송 가입자가 159만여명으로 디지털전환율도 66%로 케이블TV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높다.
만약 케이블TV나 IPTV 사업자가 씨앤앰을 인수할 경우 KT에 이어 확고한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유료방송 경쟁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걸림돌은 비싼 매각대금.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2조원 이상에 가격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씨앤앰 대주주인 국민유선방송투자(KCI)를 소유한 MBK 등은 2007년 이민주 회장으로부터 2조원 수준에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케이블TV의 위상이 과거와 차이가 있다. 가입자 기준으로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유료방송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를 감안할 때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보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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