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드롭박스에 저장된 각종 데이터와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계정탈취로 인해 파일이 유출되더라도 내용을 열람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
파수닷컴은 드롭박스 내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 ‘폴더 크립터 for 드롭박스(Folder Cryptor for Dropbox)’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모바일 기기의 범람으로 인해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사용잗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개인정보의 유출 위협 또한 높아지고 있다.
스토리지에 저장된 개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나, 비밀번호 등을 정리한 중요 파일들은 해커들에 의해 외부로 유출될 수 있으며, 친구와 공유한 파일들이 실수 또는 고의로 제 3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애플 아이클라우드(iCloud)를 통해 유명 배우들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돼 유출 당사자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700만건에 이르는 드롭박스 사용자 계정 유출 사고로 개인 사생활에 대한 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파수닷컴의 폴더 크립터 포 드롭박스는 업로드 된 파일을 자동으로 암호화해서 저장한다. 따라서 해킹이 되더라도 유출 우려가 없으며, 암호화가 적용된 상태로 공유되므로 가족, 친구, 동료와 안전하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드롭박스 사용자라면 추가적인 인증 절차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PC 또는 모바일환경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드롭박스 계정과 자동으로 연결돼 별도의 키 관리를 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 최종신 클라우드 서비스 본부장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기본이 돼야 하는 부분은 바로 개인의 정보와 사생활이 담긴 개별 콘텐츠에 대한 보안”이라며 “드롭박스 용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용 폴더 크립터 서비스 론칭을 향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폴더 크립터는 보안 폴더 3개까지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료(.99)를 한번만 지불할 경우 기간에 상관없이 무제한 보안 폴더 사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은 폴더 크립터 사이트(www.foldercryptor.com) 또는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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