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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불확실성 확대…새해 ICT 전망도 불투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새해에도 정보통신(ICT)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엔저 심화, 산유국 경제 불안 등으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데다 소비심리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부정적 전망을 키웠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하성민)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발표한 '2014년 12월 ICT 기업경기조사' 결과 ICT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전월(87)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 올해 1월 업황 전망BSI도 전월(89)대비 1p 하락한 88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BSI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 업황BSI는 정보통신서비스는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정보통신방송기기는 하락했다. 소프트웨어는 전월과 동일했다. 업황 전망BSI는 정보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는 전월과 같았고 정보통신방송기기는 하락했다.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황 수준의 변화를 판단하는 수준판단 업황BSI 중 생산설비·고용수준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설비투자실행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제품재고·자금사정은 전월과 동일했다. 업황 전망BSI는 전 부문이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활동변화를 판단하는 기업경영판단 업황BSI는 채산성은 전월과 동일했지만 생산증가율·내수판매·수출·가동률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황 전망BSI는 전 부문이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황 전망 BSI는 엔화 약세 심화, 산유국 경제 불안,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대외 변동성이 커지고, 역대 최대치의 가계대출로 인한 연말 소비심리 및 경제심리 개선에 대한 실망감이 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ICT 중소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하락했고 전망BSI는 전월과 같았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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