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는 12일 일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업체인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과 ‘OLED기술 상호 협력 및 관련특허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체결한 양사 라이센스 계약(5년)의 만료 시기를 연장하기 위한 협약인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로부터 우수한 OLED 재료를 공급받고 디바이스 구조 등을 제안받음으로써 TV용 OLED 및 플렉시블 OLED의 연구, 제품개발 및 생산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데미츠는 LG디스플레이에 고성능의 OLED 재료를 공급하고 기술개발과 제품화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딩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997년 당시로서는 세계 최고 휘도인 OLED용 청색 발광재료를 개발한 이데미츠는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분자설계·유기합성 기술을 토대로 최첨단 OLED 재료 및 다양한 디바이스 기술 개발에 매진해 OLED 기술에 관한 중요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 여상덕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의 OLED 관련특허를 토대로 OLED TV 시장 창출을 앞당기고 플렉시블 및 투명 OLED 개발에도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2014년 4억3000만달러로 추정되는 OLED TV 패널 시장이 2021년에는 7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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