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 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바이올린메모리가 매출은 감소했으나 손실은 감소한 3분기(8월~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바이올린메모리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17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었던 2830만달러에 비해 줄어든 수치지만, 전분기(1860만달러)와 비교해선 17% 증가한 것이다.
또한 순손실액은 2350만달러로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10만달러에 비해선 크게 개선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에 PCle 카드 사업부문을 매각해 얻은 1740만달러의 이익이 없었다면 순손실액은 이보다 낮은 2580만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올린 메모리는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돈 바질 재임 시절, 실적은 급격하게 곤두박질친 바 있다. 이후 케빈 디누치오가 새 CEO로 취임하며 악화된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상승기조를 회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누치오 CEO는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연간 40~50%씩 성장하고 있다”며 “6개월 이상의 사업구조 개편과 재집중화를 통해서 2분기 연속 수익이 늘었으며, 시장기회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하반기 바이올린메모리의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 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성능 중심 솔루션에서 광범위한 멀티 워크로드와 혼합된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범용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쪽으로 쓰임새가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올린메모리는 4분기(2014년 11월~2015년 1월)에 2300만달러~25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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